“구체적 노동환경에 좀 더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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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노동환경에 좀 더 관심 가져야”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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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원, 노동자 구강건강증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 개최
최우수상에 극한구강을구해조·덴하 등 2팀 선정… 우수상 1팀·장려상 3팀 수상
산구원이 지난 22일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산구원이 지난 22일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매년 제출되는 자료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지만 노동자들이 현재 처해 있는 구제적인 작업 환경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본지와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전성원 이하 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1년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2일 ZOOM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시상식은 본지 김용진 대표이사의 사회로 ▲산구원 전성원 이사장의 인사말 ▲한동헌 학술이사의 심사평 ▲시상 및 수상소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0월 31일까지 계획서를 제출한 15팀 중 심사를 통해 선정한 6팀을 대상으로 한동헌 학술이사가 ▲산부식 ▲활동방법 ▲보고서 작성방법 ▲저작권 문제 등의 콘텐츠 제작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후, 이들 6개 팀이 제출한 콘텐츠와 활동결과보고서를 최종 심사하는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심사는 산구원 전성원 이사장과 이흥수 감사, 장기완 전 감사 등이 참여했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는 극한구강을구해조(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 이경희·이현정)팀과 덴하(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백유진·김다빈·정지원·양세진)팀이 차지했다.

이밖에 우수상은 건치랜드(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김민희·정예은)팀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건치누구나될수있조(전주비전대학교 치위생과 최은혜, 지민아, 조수아)팀과 나은치아(단국대학교 치의생학과 김은초·김가은)팀, 노동에이(teeth)런일이(동의대학교 치위생학과 김현주·양수빈·유정현·정희진)팀 등 3개 팀이 받았다.

최우수상 극한구강을구해조팀의 온라인 콘텐츠 중 한 장면.
최우수상 극한구강을구해조팀의 온라인 콘텐츠 중 한 장면.

최우수상을 수상한 극한구강을구해조팀의 이경희 학생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어떻게 하면 노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영상을 제작했고 또한 이전에 제작된 교육영상 주제와 중복되지 않는 참신한 교육영상을 제작하고 싶었다. 그렇게 최종 결과물을 제작하기까지 매일 논의하면서 영상을 제작했기 때문에 더욱더 멋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노동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덴하팀의 양세진 학생도 ““최종 결과를 기다리면서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과정이 너무 좋았다고 서로 얘기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바쁜 시험 기간의 와중에도 열심히 함께한 조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함께 콘텐츠를 만들면서 학교에서 교과서적인 내용만으로는 배우기 힘든 부분까지 알게 돼 좋았다. 치위생학과 학생으로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산구원 전성원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산업구강보건 활동에 관심을 갖고 콘텐츠를 제출해준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제출되는 작품들의 퀄리티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에 크게 놀라고 있다. 특히 덴하팀의 브이로그를 보고 엄청 웃었다. 앞으로도 치과계의 일원으로서 노동자 및 국민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고 치하했다.

한동헌 학술이사는 “제출된 자료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도 “노동자들이 어떤 작업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공모전 시상식 후 진행된 2022년 제25차 산구원 정기총회에서는 이번 공모전 시상작들이 노동 현장에서 좀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김용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감사보고 ▲2021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흥수 감사의 감사보고 장면.
이흥수 감사의 감사보고 장면.

이흥수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임원진 개편과 함께 수불시민연대 참여, 대한직업환경의학회의 직업환경의학 교과서 편찬 중 직업성 구강 및 치아질환 파트 담당자 추천 등 대외협력 실적이 많았고 특히 홈페이지 개편, 유투브 채널 개설, 다음과 네이버 포털 수정등록 완료 등 홍보 및 자료 축적 공간을 정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더욱 광범위한 활동의 혁신 및 확산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구원은 올해 사업목표를 기존 산구협-산구원으로 이어지는 사업 및 학술성과 정리를 통한 내부결속 강화 및 회원 배가 활동으로 잡고, 특히 다양한 채널을 통한 산구원 홍보 활동에 주력하면서 회원 가입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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