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부터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19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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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부터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19 치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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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28일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 발표…검사부터 재택지료까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제1차장 정례브리핑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제1차장 정례브리핑

내달 3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과 검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오늘(2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미크론 확산으로 단기 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대응 역할을 분담해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오는 2월 3일 동네 병‧의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앞으로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인 경우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실시한다.

위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으며 29일부터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가 가능하다.

다만 29일부터 2월 2일까지는 현행 검사체계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고,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새로운 검사체계가 본격 적용된다.

2월 3일부터 지정 병‧의원서 재택치료까지 논스톱

또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내달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하고, 우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그 결과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의원급 기준으로 진찰료 5천원을 부담하며, 검사비는 무료이다.

아울러, 지정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병․의원에서 코로나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일반 병․의원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환자와 일반환자가 함께 이용하는 점을 감안하여, 일반 환자도 안심하고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우선 동선 분리,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가 이루어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철저한 사전예약제 ▲이격거리 확보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기준 등을 적용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진료의원 지정 설치․운영지침’을 대한의사협회, 지자체에 공유해,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신청을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에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환자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재택치료 모형도 다양화 한다.

재택치료 환자의 질환‧특성을 고려해 고위험군 등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보건소에서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관리의료기관에 배정한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한 일반관리군은 의원급이 참여하는 다양한 재택치료 모형을 적용한다.

우선 주간에는 각 의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야간에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면서 해당 의원에서 진찰 및 검사한 경우 주치의 개념으로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므로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인 야간에는 자택 전화대기(on-call)를 허용한다.

아울러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고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다른 재택의료기관을 연계하는 모형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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