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MI, 임플란트 빅데이터 구축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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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임플란트 빅데이터 구축사업 완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2.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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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학계 최초로 19억 원 정부 빅데이터댐 사업 수주…16만5천개 임플란트 데이터 수집‧분류
KAOMI가 지난 7일 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책과제인 2021년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AOMI가 지난 7일 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책과제인 2021년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을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KAOMI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KAOMI에 따르면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해 이를 필요로하는 개인 및 단체에 개방하는 국가 사업이다.

KAOMI는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 데이터 구축’을 과제로 지난해 7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치과계 학회로서도 최초다.

이를 위해 KAOMI는 의료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인 ㈜비씨앤컴퍼니(대표이사 우주엽),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에이아이티스토리㈜(대표이사 한영민), 병원 CMR 개발업체인 ㈜벨텔소프트(대표이사 황종휘)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아울러 다양한 임플란트 데이터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신촌세브란스치과병원,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단국대학교치과병원, 원광대학교치과병원 등 5개 치과대학병원과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등 10개 KAOMI 회원 치과 병‧의원이 참여했다.

KAOMI는 지난 10년 간 학회 사업이었던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의 경험을 살려, 치과 병‧의원에서 주로 사용돼 온 16개사 42개 제품군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KAOMI는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데이터 23만개를 수집, 최종 16만5천개를 추려서 제출했다. 제출된 데이터는 지난해 말 NIA 안심존에 업로드가 완료됐으며, 올 하반기 임플란트 연구 및 관련사업에 필요한 개인 및 기업에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 사업을 주도한 KAOMI 연구소 허종기 소장은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를 통해 노하우가 축적돼 있었고, 거기에 인공지능을 접목해야겠다는 상황에서 연구과제를 수주하게 됐다”며 “경험 많은 회원분들과 업체들의 협조로 이번 연구과제를 잘 끝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허 소장은 “외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데, 우리는 이를 10년 전부터 무료로 해 왔고, 국책사업이 돼서 우리나라만의 임플란트 찾아주는 문화가 생기고 개인뿐 아니라 업체들도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연 연계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장명진 회장도 “이번 사업은 국가 예산 19억이 투입된 매우 큰 사업으로 치과계 학회에서는 주도한 전례가 드물어 정부 측을 설득하기가 어려웠다”면서도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에는 KAOMI 산하 대학병원과 회원 병‧의원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생긴다면 이번에 KAOMI가 연구한 과제뿐 아니라 타 분야와의 협력도 연구원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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