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2022년 매출 '1조원 시대' 연다
상태바
오스템, 2022년 매출 '1조원 시대' 연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2.15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M&A도 적극 추진… “오는 2026년 매출에서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회사로 거듭날 것”
오스템 사옥 전경.
오스템 사옥 전경.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 이하 오스템)가 지난 10일 올해 매출 목표가 1조원이라고 밝혔다. 국내 매출은 3,480억 원, 해외 매출은 6,100억 원이며, 자회사를 통해서도 42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엄태관 대표는 “지난 2020년 매출은 6,350억 원, 그리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나 증가한 8,247억 원이었다”면서 “올해 매출목표 1조 원은 지난해 대비 약 21% 성장한 금액으로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이며 오히려 약간 보수적인 목표라고 보는 시각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 목표는 1,700억 원이다. 엄 대표는 “영업이익 또한 지난 2020년 981억 원에서 지난해 1,436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46%나 증가했다”며 “올해 설정한 영업이익 목표 1,700억 원은 지난해보다 약 18% 성장한 것으로 매출이 증가하면 영업 이익률이 더 높아지는 사업의 속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오스템은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위해 국내외에서 임플란트 최강자 자리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확대 ▲치과 교정시장 공략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이어간다

최근 발표된 '2020년 글로벌 임플란트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스템은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오스템의 임플란트 판매량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2위 기업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을 확대하는 정책이 거론되고 있으며 여기에 올해 ▲TSIII PLUS ▲KSIII PLUS 등을 비롯한 임플란트 관련 다양한 신제품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신규 거래처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으로서의 명성도 이어간다. 오스템은 현재 디지털 치과를 구성하는 장비 및 재료, SW를 모두 제공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 라인업을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CAD SW, 스캐너, 밀링머신과 3D 프린터 업데이트 버전 등 신제품이 대거 출시될 전망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점유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치과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교정 분야에도 본격 진출한다. 올해 초 오랜 연구개발 끝에 디지털 투명교정 'MagicAlign'을 전격 출시한데 이어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호주 등의 글로벌 치과 교정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엄태관 대표는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서 30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에 추가로 진출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거래하는 치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6,000여 곳을 넘어섰고 신규 거래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시장 제품 다변화 및 영업조직 직접 운영을 통한 현지 밀착 서비스, 양질의 치과의사 임상교육 등을 통해 지금까지의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오스템의 최근 5년간 해외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약 26%에 달하며 특히 지난해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44%나 상승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오스템의 매출액 8,247억원 중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초과하며 오스템의 성장을 견인했다.

오스템 연도별 매출액 및 매출비중.
오스템 연도별 매출액 및 매출비중.

해외법인은 중국과 미국, 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전역에 걸쳐 3개의 판매법인과 99개 지점망을 구축하고 디지털 생산센터를 가동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5%나 증가했다.

미국 또한 영업조직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47%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러시아도 전년 대비 5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력성장으로 매출 1조원 달성… 향후 M&A 통해 ‘세계 1위’ 도약 계획

오스템이 올해 세운 매출목표 1조원은 영업을 통한 자력성장에 기반한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러한 M&A의 성사가 계획데로 이루어지면 매출액 증가는 대폭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오스템은 전 세계 임플란트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유럽기반 회사에 대한 M&A를 검토 중에 있으며, 임플란트 시장의 약 10%를 점유하고 있는 브라질 등의 남미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엄 대표는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상회하고 올해도 1,7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지속적인 현금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M&A를 통한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자력성장에 의존해왔다면 앞으로는 회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M&A를 진행,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 오는 2026년에는 판매량뿐만 아니라 매출에서도 글로벌 1위의 임플란트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