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역사를 찾다] 밥상의 김치에 대해 궁금해질 때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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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역사를 찾다] 밥상의 김치에 대해 궁금해질 때 가볼 만한 곳
  • 임종철
  • 승인 2007.0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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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김치박물관과 경복궁 민속박물관

 

▲ 김치박물관의 종이인형-김치담그는 모습
채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켜 만드는 음식은 고대로부터 있었다고 한다. 이런 고대의 김치는 지역과 역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 발전하다가 조선 후기에 전래된 고추에 의해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현재와 같은 형태로 되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 서울에는 김치를 주제로 한 전문박물관이 있다.

지금 서울 삼성동 COEX에 있는 풀무원 김치박물관(www.kimchimuseum.co.kr) 은 원래 1986년 중구 필동에 개관했다가 88년 COEX로 옮기고 2000년에 확장 재개관했다고 한다.

김치라는 한가지 주제로 총면적 170평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김치의 역사, 종류 등은 물론이고 김치와 관련한 항아리, 방아 등 각종 유물과 문헌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유물 뿐 아니라 시식실과 유산균실도 있어 김치를 직접 시식하고 유산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김치박물관의 디오라마-김장담그는 날

(현미경을 통해) 또 김치를 담그는 방법들도 설명되어 있고 인형과 모형을 활용, 디오라마로 재현해 놓은 김치와 관련한 풍속들도 볼 수 있고 포장김치 등 제품의 구입도 가능하다 (물론, 풀무원김치임).

 김치를 주제로 한 만화영화와 각 코너를 지날 때마다 입장권에 도장을 찍을 수 있게 하는 시설등으로 지루해 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재미도 주어 전문박물관이라는 딱딱한 분류와 달리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물론 코엑스라는 위치도 중요한 요소지만. 아무튼 그렇다 보니 항상 뛰어다니는 어린이들로 정신이 없는 편이기도 하다. 성인 입장료는 3000원이고 월요일 휴관이다.

▲ 석류김치,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울타리 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www.nfm.go.kr) 의 식생활 부분에도 김치가 중요한 부분으로 전시되어 있다. 커다란 집안 마당에서 김장을 담그는 과정이 인형과 커다란 야채모형으로 재형되어 있고 다양한 종류의 김치들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식생활 파트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계절과 지역음식들의 모형을  수 있다.

민속박물관은 경복궁, 고궁박물관과 같은 입장권으로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성인은 3000원이고 매월 첫째 일요일 민속박물관은 무료이다.(이날도 경복궁과 고궁박물관은 유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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