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이재민에 임시틀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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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이재민에 임시틀니 제작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3.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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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강원지부‧치병협‧강릉원주대치과병원‧서울대치과병원, 지난 9~12일 이재민 대상 진료봉사
이재민 진료 중인 치협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이재민 진료 중인 치협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치과의사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이재민을 대상으로 진료봉사에 나섰다.

먼저 지난 9일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정국환 국제이사와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강원도치과의사회(이하 강원지부) 변웅래 회장은 현장을 찾아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들은 갑작스런 화재로 틀니를 분실한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틀니를 제공키도 했다.

아울러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변웅래 회장은 동해시청을 방문해 구강용품 2천세트를 전달키도 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대한치과병원협회와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나서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서 이동차량으로 진료봉사를 이어갔다.

이날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김진우 병원장, 이기운 보철과 레지던트, 강원지부 변웅래 회장은 강원지부‧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서 지원한 4명의 치과위생사와 함께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또 배턴을 이어받아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서울대치과병원이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에는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과 박희경 구강내과 교수, 박진수‧박진경 전공의가 참여했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이재민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이재민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정국환 국제이사는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이재민들이 조금 더 힘든 마음을 덜고, 용기를 갖고 재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에 여러 치과대학에서도 동참한 것도 치과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기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종오 대외협력이사는 “어르신들은 밤에 보통 틀니를 빼놓고 자기 때문에 최근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틀니를 분실한 이들이 많았다”며 “이를 위해 임시 틀니를 제공 중에 있는데, 틀니를 받으신 분들 중엔 고맙다고 우신 분도 있어 마음이 짠했고, 한편으론 우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있다는 데 감사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변웅래 회장은 “강원도 지역은 항상 봄철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작은 불씨로도 화재가 나기 쉽다”며 이번 화재로 인해 의료인으로써 마음이 아프고, 진료를 받는 이재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와 경북대치과병원은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진료봉사 등 의료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강원지부 변웅래회장이 동해시청에 구강위생용품 2천 세트를 전달했다.
치협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강원지부 변웅래회장이 동해시청에 구강위생용품 2천 세트를 전달했다.
진료 중인 강원지부 변웅래 회장
진료 중인 강원지부 변웅래 회장
진료 중인 치협 정국환 국제이사
진료 중인 치협 정국환 국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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