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 코로나19로 인한 ‘회비 인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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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 코로나19로 인한 ‘회비 인하’ 종료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3.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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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집행부 첫 대면 총회 개최… 전년도 대비 수입 약 5,520만 원 증가
이기호 회장, “회원들 백신 접종한 만큼 향후 행사는 대면행사로 치를 것”
대구치가 지난 15일 제4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대구치가 지난 15일 제4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기호 이하 대구치)가 지난 15일 제4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대구 라온제나호텔 6층 레이시떼홀에서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한정적으로 20% 인하했던 회비를 원상복구키로 했다.

이날 총회는 총 121명의 대의원 중 출석 51명, 위임 32명 등 과반 이상의 참석으로 성원됐으며, 박종호 의장과 민경호 부의장의 사회로 ▲전년도 회의록 인준 ▲감사보고 ▲2021년도 회무보고 및 결산승인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일반의안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우철 감사는 이날 감사보고에서 “제17대 집행부는 회무 집행기간 중 만 65세 이하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등을 시술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과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가족사랑 온라인 걷기대회, 보험설명회, 노무설명회, 달구벌치우 발간, 각종 매스컴을 통한 대국민 홍보사업, 대외 관계기관과의 유대강화 등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처음으로 영화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참여업체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던 DIDEX 2021도 헌신적인 노력으로 알찬 전시회로 만드는 등 상황에 맞게 모든 사업들을 수행했다”고 치하했다.

▲전년도 회의록 인준 ▲감사보고 ▲2021년도 회무보고 및 결산승인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은 별다른 논란 없이, 코로나19로 인해 한정적으로 20% 인하했던 회비를 원상복구시키는 예산안까지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2년 예산안은 전년도에 비해 수입이 약 5,520만 원 증가하고 지출은 431만 원 증가해 약 5,089만 원을 예비비로 편성했다.

박종호 의장(오른쪽)과 민경호 부의장.
박종호 의장(오른쪽)과 민경호 부의장.

일반의안으로는 ‘일반회계 잉여금 중 회관 특별기금 적립의 건’이 상정돼 역시 원안대로 통과됐다. 대구치 이기호 회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현 회관은 세미나 개최 시 협소하고 주차가 불편해 이전이 필요함에도 회관 및 학술대회 잉여금만으로는 대구치 단독 회관 건립 및 이전이 불가능해 일반회계 잉여금 중 집행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일부 금액을 회관 특별기금으로 적립코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23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72차 정기대의원 총회 상정 안건으로는 ▲불법 의료광고 질의 공문에 대한 치협의 회신 기한 설정 ▲보험 임플란트 보철 허용 범위 확대(오버덴터를 위한 지대주 및 지르코니아 보철의 보험적용) ▲치과 감염관리 수가 신설 ▲지부를 통한 면허신고 체계 수립 ▲의료광고 사전 심의대상에 SNS 등 모든 광고 포함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미해당자 구제 및 지방 치과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병원의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완화 등 총 6건의 일반의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김찬년 법제부회장은 불법광고 공문의 회신 기한 설정을 촉구하는 이유에 대해 “회원들로부터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요청이 접수되면 지부에서는 치협에 보고해 처리하고 있으나 질의한 공문에 대한 회신 기한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아 원할한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보험 적용범위 확대와 관련해서도 “현재 보험 임플란트의 보철 허용 범위가 포세린으로 한정돼 있어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완전 무치악 환자에게도 2개까지 임플란트 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나 현재로서는 포세린 보철 후 지대치로 이용해 부분틀니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기호 회장
이기호 회장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강동화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기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첫 직선제 회장으로 선출됐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대의원들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지난 2019년에는 대의원을 81명에서 121명으로 40명 증원했음에도 이제야 대면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올해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백신을 접종했기에 각종 행사를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대면으로 개최할 예정이니 행사때마다 아낌없는 성원과 함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과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차순도 회장, 치협 박태근 회장, 신인철 부회장,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안동국 학장,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권대근 병원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대구치 최진석 홍보이사와 장정우 문화복지이사가 대구시민들의 구강보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장정우 문화복지이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최진석 홍보이사.
(왼쪽부터) 장정우 문화복지이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최진석 홍보이사.
대구치 최문철 전 회장(왼쪽)은 이기호 회장으로부터 역임패를 받았다.
대구치 최문철 전 회장(왼쪽)은 이기호 회장으로부터 역임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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