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적용인구 25%, 치주질환으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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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적용인구 25%, 치주질환으로 고통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4.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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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진료인원 1천298만 명‧2016년부터 매년 4%씩 증가해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25,282명…총 진료비 1조4천564억 원

국민건강보험 적용인구의 25%가 '치주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이하 공단)은 지난달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치주질환(치주염)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지난 2016년 1천109만 명에서 2020년 1천298만 명으로 189만 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을 4.0%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16년 556만 명에서 2020년 647만 명으로, 91만명 16.4%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2016년 553만 명에서 20202년 651만 명으로 98만명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20년 전체 진료인원 1천298만 명 중 50대가 291만 명(2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가 254만 명(19.6%)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치주질환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2020년 치주질환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공단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는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전신적인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연령 증가에 따라 치주질환 발병률이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사회적 상황에 맞게 가장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50대가 진료를 받기 때문에 그 연령대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도별 인구10만 명당 치주질환 진료인원은 ▲2016년 21,851명 ▲2017년 23,239명 ▲2018년 24,238명 ▲2019년 25,779명 ▲2020년 25,28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8,7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36,699명 ▲50대 33,964명 ▲40대 26,464명 ▲30대 23,704명 ▲80세 이상 22,479명 ▲20대 22,011명 ▲10대 7,900명 ▲9세 이하 1,984명 순으로 집계됐다.

(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또한 2020년 치주질환으로 인한 총진료비는 1조4천564억 원으로 2016년 1조156억 원 보다 약 4천408억 원, 4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9.4%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의 경우 2016년 9만2천 원에서 2020년 11만2천 원으로 22.5% 증가했으며, 2020년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2만8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12만3천 원, 40대는 11만8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연령대별 치주질환 1인당 진료비 (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2020년 연령대별 치주질환 1인당 진료비 (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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