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바이오, 치주질환 진단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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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바이오, 치주질환 진단 위한 'MOU'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4.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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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스와 신물질 사업화 '업무 협약' 체결… “새로운 진단검사 시스템 개발”
인공멜라닌 물질과 열감지 장비를 결합해 비침습 방식으로 혁신적인 검사법 제공
(왼쪽부터)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와 멜라니스 김태완 의장.
(왼쪽부터)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와 멜라니스 김태완 의장.

아이오바이오(윤홍철 대표)가 지난달 31일 멜라니스(의장 김태완)와 '치주질환 탐지를 위한 신물질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주질환과 관련된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고 병리진행의 정성적·정량적 측정이 가능한 진단검사 시스템을 개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오바이오는 “치주질환과 관련된 병변을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치주낭(gingival pocket)에 치주 탐침(dental probe)을 직접 삽입하는 탐침법(probing)을 주로 활용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멜라닌 물질과 열감지 장비를 결합한 비침습적 방식으로 치주질환과 관련된 병변을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디지털화된 검사결과를 제공해 치과의사들이 정량적 측정을 통한 객관적인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치주질환은 지난 2021년 기준 외래 다빈도 질병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에만 치주질환을 가진 1,740만여 명의 사람들이 치료를 받았고 1인당 평균내원일수는 2.15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다빈도질병 통계를 분석해 보면 치주질환은 청·중·장년(20~59세)의 주요 치과 질병으로 20대부터 급격히 증가, 20대 환자수는 240만 명으로 10대 86만 명의 2.8배였으며 50대 환자수가 35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치주질환과 관련 있는 ‘스케일링’(치석제거)은 전 국민의 25.9%인 1,343만 명이 시술을 받았다.

아이오바이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체 개발 중인 치과용 의료기기와 멜라니스가 개발한 인공멜라닌 물질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활용한 치주낭 깊이 측정 등으로 치주질환과 관련된 병소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치주낭이 3~4mm 이상을 넘어가면 치주염이 시작되는데, 그 증상으로 잇몸이 붉게 붓거나 잇몸을 눌러보았을 때 피가 나고 씹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증상은 몸의 면역기능이 좋지 않을 때 더 심해지며 만성 치주질환으로 변화하게 되면 소실된 잇몸뼈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발치를 해야만 한다.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는 “기능치아 수(사랑니를 제외한 총 28개 치아 중 건강한 치아와 치료를 통해 기능이 회복된 치아의 수)가 현재의 구강상태와 미래의 구강건강에 중요한 지표인 만큼 치료가 필요한 치아를 조기에 탐지하기 위한 진단검사가 중요하다”며 “장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인허가, 마케팅 등은 아이오바이오가 담당하고 인공멜라닌 기반 치주질환 조영제의 표준화 를 위한 임상시험 및 기술수출업무 등은 멜라니스가 담당해 양사가 가진 특장점을 발휘해나갈 수 있도록 조화롭게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멜라니스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새로운 MRI 조영제와 치료 및 진단 분야에 도전하는 혁신기술기업으로 신약개발과 벤처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멜라니스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 중 가장 진도가 빠른 것은 기존의 MRI 조영제 주성분인 중금속 가돌리늄이 배제된 신개념 유기화합물 기반 고성능 MRI 조영제로, 국내 유수 VC 및 제약기업으로부터 약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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