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학회, 제32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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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제32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5.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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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안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 총 464명 사전등록
허익 회장, “회원들 학구열 충족 위해 다양한 강의 준비”
정재은 교수의 온라인 강연 장면.
정재은 교수의 온라인 강연 장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 이하 치주학회)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7일에 걸쳐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32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총 464명이 사전등록한 이번 학술대회는 'Lifelong Learning in Periodontology and Implantology (치주학과 임플란트학에서의 평생 학습)'이란 주제 아래 기초 치주학에서 재생치료, 임플란트 및 디지털 치의학까지 아우르는 알찬 강의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각 분야를 이끌어가는 연자들과 함께 기본을 더욱 확실히 다지면서 각종 임상 테크닉 활용법을 익히는 등 풍성한 지식 공유의 장을 만끽할 수 있었다.

첫번째 기초 치주학 세션에서는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치전원) 치과약리학교실 이시은 교수가 다양한 세균 종을 표적으로 하는 점막 백신을 개발하고 그 면역 반응을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치주염 백신의 제작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미소를만드는치과 박창진 원장은 예방치의학 관점에서 적절한 환자 맞춤형 구강위생교육과 훈련이 치주치료의 기본 전제조건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치주 재생치료 세션에서는 전남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김옥수 교수가 연조직 이식술의 발전 과정을 정리하고 장기 관찰 데이터를 토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을 제안했다. 이어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의 이성조 교수는 골이식재 없이 EMD(enamel matrix derivative)만을 활용한 조직유도재생술의 다양한 증례를 선보였으며, 관악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정재은 교수는 자연치아와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성상을 비교하고 기능과 심미의 증진을 위한 연조직이식술의 다양한 적용법을 소개했다.

디지털 치의학 세션에서는 여수 21세기치과 이계형 원장의 디지털교합 강의와 전남대치전원 치과보철학교실 박찬 교수의 '디지털 방식을 활용한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 이재홍 교수가 강연를 통해 “임플란트 영역에서도 딥러닝 알고리즘이 전문가의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재홍 교수의 온라인 강연 장면.
이재홍 교수의 온라인 강연 장면.

마지막 세션에서는 예지성 있는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치조제 증강술에 초점을 맞춘 강연이 펼쳐졌다.  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 이동운 교수는 치조골 재생술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여러가지 요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유상준 교수는 골결손부의 형태와 구조에 따른 수술방식의 선택, 그리고 연조직 접근 방식의 결정과 관련해 다양한 문헌을 근거로 핵심적인 원칙을 제시했다. 끝으로 윈치과 창동욱 원장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증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임상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존학교실 오원만 교수는 '치과의사와 인문학'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소통을 추구하는 것이 치과의료인들에게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오전에는 실시간 전공의 구연발표를 통해 열띤 토론과 교육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허익 회장
허익 회장

허익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의 새로운 지식에 대한 학구열을 충족시켜 드리고자 기본부터 응용까지 기초와 임상을 총망라한 강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치주학회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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