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立志) 앞둔 건치신문의 잰걸음
상태바
입지(立志) 앞둔 건치신문의 잰걸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5.25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대에 맞춘 변화 꾀해온 본지 ‘창간 29주년’ 맞아…1993년 5월 25일 보건의료 정론을 위한 여정 시작

 

이제 곧 서른.

1989년 4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창립되고 그 해 5월 편집부에서 ‘건강사회’란 이름으로 계간지를 발행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1993년 편집부가 홍보국내 홍보편집부로 격상되면서 김광수 회원이 초대 발행인을, 정창권 회원이 초대 편집국장을 맡아 그 해 5월 25일 ‘건치신문’ 창간호를 발행했다.

2001년 건치 홍보편집부에서 독립, (주)건치신문사를 창간, 초대 대표이사에 박길용 회원이 취임했다. 기존 16면 타블로이드판으로 발매되던 신문 또한 개편했다.

다음해인 2002년 치과전문지로서는 ‘최초’로 온라인 신문 발행을 결정하고, 준비를 거쳐 마침내 지난 2004년 10월 1일 ‘온라인 건치신문’을 창간하며, 가장 빠르게 변화를 시도했다.

건치신문은 창간 이래로 지금까지 치과계에서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소식통으로서 최다 접속자수를 기록하는 등 치과계 소식 뿐 아니라, 대안언론으로서 보건의료계 이슈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건치신문은 지난 2020년 10월 6일 『김철신의 보건의료 기사 읽기 -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형이 거기서 왜 나와?』편을 건치신문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서, 나날이 첨예해지는 보건의료 및 치과계 이슈를 다각도에서 다루기 시작했다.

유튜브 내 다양한 코너를 통해 단순 임상이나 일상 위주가 아닌 ‘건강사회를 위한’ 주제와 내용을 선정해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김철신의 보건의료 기사 읽기』를 통해 보건의료 기사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성명서 읽어주는 ★강사』에서는 각종 보건의료 이슈가 터질 때마다 발표되는 ‘성명서’의 앞뒤 맥락을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건치가 간다』 코너에서는 일반 대중을 상대로 치과 치료에서 꼭 필요한 것들과 생소하지만 알아두면 좋은 ‘치과 상식’을 다루고 있으며, 『건치신문TV』 코너에서는 ▲건치 지부 소개 ▲기후위기 ▲건치 회원의 다양한 활동 ▲코로나19 펜데믹과 방역 ▲노동과 젠더 문제 ▲20대 대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지금까지 올라온 영상은 총 48편이며, 향후 ▲보건의료 투쟁사와 핵심 이슈 ▲정치‧사회‧문화‧예술 등 사회 비평 ▲건치 연대단체와 보건의료정책분야 릴레이 간담회 등 주제의 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문세기 편집국장은 “건치신문은 종이신문에서 치과계 최초의 인터넷언론으로, 치과계에서 선도적으로 팟캐스트 방송을 시도한데 이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평해 본다”면서 “그런 와중에도 특히 본지는 민중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의 큰 줄기에서 피어나는 단단한 가지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독자와 만나는 도구들은 변화했어도, 언론 자체의 생존 보다는 목적을 잊지 않는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창간 29주년 기념페이지는 오늘(25일)부터 오늘 6월 24일까지 한달간 운영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