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연 8기 베트남진료단, 오는 24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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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연 8기 베트남진료단, 오는 24일 출국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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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진료단 발대식…치과의사·한의사 총 55명 구성

 

▲ 진료단발대식에서 발언 중인 평연 정효경 대표
베트남평화의료연대(대표 정효경 이하 평연)가 지난 3일 ‘제8기 진료단 발대식’을 갖고 베트남 진료활동을 위한 본격 채비를 시작했다.

오후 7시부터 서초동 건치강당에서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참가자들이 진료단의 일정과 진료지침 등을 공유하고, 베트남의 역사와 더불어 현 한국사회 주소를 진단하는 한홍구 교수의 특별 강연 펼쳐졌다.

평연 정효경 대표는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8기 진료단이 또 한 번 평화의 바다의 돛을 띄우게 됐다”면서 “8기 진료단의 활동은 한국과 베트남, 나아가 아시아의 연대, 세계 평화로 나아갈 역사적인 출항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베트남 진료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8기 베트남 진료단 정태환 단장은 “우리는 진료 뿐 아니라 전쟁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우리의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챙겨주고 북돋워 주며 현지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자”고 진료단을 독려했다.

또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강연을 통해 베트남전에 대한 이해를 도왔을 뿐 아니라 ‘최근 한국사회 현황 내 진보개혁진영의 진로’에 대한 특별한 화두를 던져 관심을 모았다.

총 55명으로 구성된 8기 진료단은 오는 24일 출국, 25일에 호치민시 전쟁박물관 관람을 계획하고 있으며, 26일 오전 베트남전 사망자를 위한 위령제에 참가한 후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하게 된다.

진료단은 약 5일간의 진료봉사활동을 진행한 후 구찌 등을 거쳐 오는 3월 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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