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장애인센터, 개소 3주년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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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장애인센터, 개소 3주년 기념 행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8.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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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강건강 버팀목 역할… 금기연 센터장,“장애인 차별없는 사회 실현 앞장설 것”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개소 3주년을 맞아 내원한 환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개소 3주년을 맞아 내원한 환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 이하 중앙장애인센터)가 지난 23일 개소 3주년을 맞아 중앙장애인센터를 방문한 환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중앙장애인센터는 지난 2019년 개소 이래 지난 6월까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온 총 47,536명의 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를 해왔으며, 전신마취 하에서 치과치료를 시행한 건수도 1,536건에 이르는 등 장애인 구강건강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왔다.

중앙장애인센터는 “중증 장애인은 낮은 치과치료 협조도로 인해 전신마취 상태에서 전문의료진에 의해 치과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나 장애인 치과진료가 이루어지는 곳을 찾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중앙장애인센터에서는 장애인 건강권 확보와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장애인 전용 진료공간을 설치하고 장애인 치과진료를 전담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마취과 전문의 및 전문 간호사들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인이 안전하게 전신마취 하에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장애인센터에서 전신마취 치과치료를 받았던 이수지 환자의 보호자는 “아이에게 장애가 있어 치아가 아파도 표현하지 못하고 구강검진도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는데 전신마취 치과치료를 받고 음식을 잘 먹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장애인센터 금기연 센터장도 “중앙장애인센터는 장애인 환자들의 접근성 개선과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치과치료의 적기를 놓치고 있는 장애인들이 여전히 많은 현실 속에서 권역장애인센터와 협력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중앙장애인센터를 포함해 총 14개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말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경기북부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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