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공석…후보자 비용지원 1억3,7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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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 공석…후보자 비용지원 1억3,700만 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9.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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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30일 간 6,989만 원‧김승희 39일간 6,721만 원…서영석 의원 “인사참사로 국민 혈세 낭비”
서영석 의원
서영석 의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가운데 그간 낙마한 두 명의 전 장관 후보자에게 사용된 예산이 1억3천700여 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정호영 전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인 지난 4월 11일부터, 출범 이후인 5월 10일까지 총 30일간, 후보자 지명기간에 들어간 비용이 6,989만 원으로 일평균 232만 원이다.

김승희 전 후보자는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후보자 지명기간 전체 39일간 6,721만 원으로 일평균 171만 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세부적으로는 사무실 및 사무기구 임차, 칸막이‧전기공사, 전화 설치 및 사무실 배치, 정보통신 공사 및 전산장비 임차 비용 등이 예산으로 투입됐다. 후보자들에게 별도의 업무 추진비는 지급되지 않았다. 참고로 정 전 후보자와 김 전 후보자 모두 도덕성 문제로 낙마했다.

서영석 의원은 “업무파악 및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후보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비용 지원은 당연하지만, 부적절한 인사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이를 신속하게 철회하지 않는 등 연이어 계속된 인사참사로 낭비된 건 결국 국민 혈세”라며 “인사 문제로 국민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근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 번째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규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27일 진행됐다. 조 후보자는 지난 5월9일 복지부 제1차관에 임명돼 전문성 미미, 보건복지 분야 규제완화 등 의료민영화 정책 추진 논란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건강보험료 불납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재직 당시 억대 공무원 연금 수령 등 도덕성 문제로 국회는 인사청문보고서에 대해 여야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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