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EDC Dubai 2023… 한국 주빈국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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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EDC Dubai 2023… 한국 주빈국으로 '선정'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12.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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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과산업 및 치과 브랜드의 세계적 위상 확인… 중동·아프리카 넘어 세계시장 진출 확대 '기대'
한국이 AEEDC Dubai 2023 주빈국으로 선정됐다.(사진은 지난 18일 선정발표 기자회견 장면)
한국이 AEEDC Dubai 2023 주빈국으로 선정됐다.(사진은 지난 18일 선정발표 기자회견 장면)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고의 치과산업전시회로 손꼽히는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이하 AEEDC Dubai)가 오는 2023년 행사에 대한민국을 주빈국(GUEST OF HONOUR)으로 선정했다. 

AEEDC Dubai 주최사인 INDEX Holding 그룹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그룹 CEO)은 지난 1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 회장 임훈택) 주관 KDX 2022 국제 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 AEEDC Dubai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는 치산협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AEEDC Dubai의 주빈국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치산협은 15년 이상 AEEDC Dubai와 함께해온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라면서 “한국은 그동안 AEEDC Dubai의 성장과 발전에 소중한 기여를 해왔으며 우리는 AEEDC Dubai 2023 주빈국에 선정된 한국과 한국의 치과산업계는 놀라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치과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신흥강자로서 AEEDC Dubai를 대표할 주빈국으로 선정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치산협 임훈택 회장도 "지난 15년간 한국 치과산업의 성장과 함께 AEEDC Dubai가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계 행사로 성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이 오는 2023년 행사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치과산업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치산협은 앞으로도 국내 치과산업의 발전과 글로벌시장 진출에 적극 기여하면서 AEEDC Dub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이 AEEDC Dubai 2023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은 국내 치과산업의 폭발적 성장세와 해외에서의 경쟁력이 그 배경이다.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제외하고 최근 수년간 한국의 치과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의료기기 및 치과재료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한 바 있다. 

특히 수출성장세는 놀라울 정도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이달 초 발표한 ‘보건산업 수출동향 및 2023년 전망’에 따르면 치과재료는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의 1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지난해 3.8억 달러에서 올해 6.9억 달러를 기록, 1년 사이 약 2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동시장에서도 한국산 임플란트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AEEDC Dubai가 열리는 UAE의 경우 지난 8월 국세청 수출입무역통계 기준으로 임플란트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했으며 UAE 내 임플란트 최대 수입국의 지위를 수년간 유지해오던 스위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치과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시도는 과거 유럽, 미국 등의 선진시장에 집중돼 왔으나 최근에는 높은 품질과 제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전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을 대표하는 AEEDC Dubai의 경우에도 지난 2008년 9개 업체에 불과했던 한국의 참가기업이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지난 2020년에는 150개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내년에는 총 130개 이상의 기업이 3,000㎡에 가까운 부스 공간을 확보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AEEDC Dubai에서 한국공동관을 주관·운영하고 있는 치산협은 지난 2010년부터 공동관을 기획·운영해오면서 매년 그 규모를 확대시켜 왔다. 지난해 기준 54개 기업을 유치, 10 여 개 국가공동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 바 있으며 참가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들의 전시 참가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은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AEEDC Dubai 주빈국 선정을 놓고 독일과 터키 등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한국을 주빈국으로 우선 확정한 것은 한국 치과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높아진 위상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면서 “이번 주빈국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 치과산업의 발전상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고 참가기업들은 보다 활발한 해외진출 및 시장확대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의 주빈국 선정에 따라 AEEDC Dubai 주최 측은 다양한 주빈국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행사장 곳곳에 태극기를 게시하고 국가홍보관 설치·운영 등을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우면서 행사 전후 현지 언론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의 치과산업과 치과 브랜드 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메인 컨퍼런스 프로그램에 한국연자 세션을 별도로 운영, 한국의 치과임상 수준도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함께 알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21년 처음 도입된 AEEDC Dubai 주빈국 제도는 첫 해에는 중동 최대의 치과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해에는 치과산업분야의 전통적 강국인 이탈리아가 선정된 바 있으며 글로벌 산업분야에서 신흥강자로 부상한 한국이 독일 등 주요 산업강국들을 제치고 세번째 주빈국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AEEDC Dubai 2023은 내년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컨벤션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학술대회와 전시회 등 기존 플랫폼 외에도 온라인 마켓 플랫폼 'E-Dental Market'과 사전비즈매칭 서비스인 'Dental Business Hub'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 참가기업들의 전시효과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AEEDC Dubai 2023 및 주빈국 선정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인덱스홀딩 한국지사(02-6000-4717)를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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