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건강한의료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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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는 '건강한의료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겠다
  • 서경건치
  • 승인 2023.01.13 1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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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탐방 5.

건치 서경지부 회원탐방 다섯 번째. 이번에는 오랜기간 서경지부 임원 활동을 하시다가 지금은 본업(?)에 충실하고 계신 서영택 선생을 만나고 왔습니다. 서영택 선생은 현재 협동조합 치과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여타 치과들과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다. 근황을 좀 알려달라. 그리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좀 부탁드린다.

- 작년까지 서경 집행부에서 함께했던 서영택이라고 합니다. 원광대 06학번으로 건치에는 2014년도부터 결합하였습니다. 현재는 건강한의료사회적협동조합 치과에서 7년째 진료 중이며 조합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건강한마을치과 서영택 원장
건강한마을치과 서영택 원장

2. 근무하시는 곳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사회적 협동조합 치과로 알고 있다. 치과 소개도 좀 해달라

- 정식 명칭은 건강한의료사회적협동조합으로 14년도에 건강한의료사협 설립 이후 총회를 거쳐 6개월 후에 조합 산하 치과를 개원했다. 왕십리에 위치하며 직원은 6명, 조합원은 1500명 정도이며 다른 진료과 없이 치과만 운영하는 작은 조합이다.

3. 오랫동안 일하고 계신데, 처음에 들어오실 때 계기가 있었나? 보통 치과와 생활하는데 좀 다른 점도 있을 것 같은데...

- 조합치과는 선배의 소개로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 입사 후 진료 업무에만 집중했지만 지금은 조합사업과 이사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조합 사업 대부분 의료와 연관된 사업이다 보니 치과의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사회, 경영위원회, 출장 예방진료, 강연, 지역연계 구강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에는 상임이사를 예정하고 있어 활동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좌측부터) 전양호, 서영택, 건강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지현 사무국장
(좌측부터) 전양호, 서영택, 건강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지현 사무국장

4. 우여곡절도 많았을 거 같은데, 이렇게 오래 자리를 지키게 된 이유? 원동력? 뭐 그런게 있을까?

- 치과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애착으로 바꾸려 노력한 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치과의 직원채용, 예산관리, 사업방향 등을 보고하고 함께 운영한다는 게 부담감이 컸지만, 함께 운영하는 조직이기에 혼자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한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오래 일할 수 있게 된 이유가 된 것 같다.

5. 한때 협동조합이 뭔가 대안적인 모델로 사회적 주목을 받았던 때가 있었던 거 같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협동조합 열풍이 좀 시들어진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다. 시작할 때와 지금, 협동조합 의료기관에 대해 생각이 달라진 게 있을까?

- 우선 협동조합이 대안적 모델로서 가능성을 알아보기에는 아직 시간이 이르다고 생각한다. 우리 조합의 경우 개원한지 8년이 되었는데 아직 병원의 매출, 조합원수는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수익성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의 열풍이 시들어 보이는 건, 내부적 차원에서 의료인에 대한 처우가 기존 개원모델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는 점, 의료서비스 공급 차원에서 기존 모델과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해 차별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부족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진료실에서 이루어지는 진료에 더해 조합원 대상으로 하는 자체사업,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조직과의 연계사업, 지자체 대상 프로젝트 사업 등, 수익성과 차별화를 도모할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6. 시간 날 때 뭐 하시나? 뭐 취미같은 게 있으신가?

- 퇴근 후에는 주로 투자활동을 한다. 투자생활을 하면서 가장 만족한 점은 경제적 논리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점이다. 개인적으로 정치, 과학 지식과 함께 경제적 지식이 세상을 바라보는 3가지 필터라 생각한다. 

7. 건치에서 몇 안 되는 젊은 치과의사다. 건치에는 어떻게 가입하게 되었는지? 건치에 바라는 게 있다면? 

- 건치는 조합에서 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입하게 되었다. 당시 조합을 설립한지 얼마 안된 시기였고 감사하게도 많은 건치 선배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건강한의료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 건치에도 도움이 되는 서경지부 회원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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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2023-01-16 11:02:09
서영택 선생님 정말 멋지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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