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가속도 붙은 인테리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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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가속도 붙은 인테리어 ‘사업’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2.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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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토탈솔루션 체계 완성… 일반 병의원 및 해외 치과로 사업영역 확장
오스템이 올해 1천호 계약 달성과 함께 인테리어사업을 국내 일반 병·의원과 해외치과 등으로 적극 확대한다.
오스템이 올해 1천호 계약 달성과 함께 인테리어사업을 국내 일반 병·의원과 해외치과 등으로 적극 확대한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1위’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 이하 오스템)의 치과인테리어 계약 건수가 지난해 연말 기준 800호를 넘어섰다. 오스템은 사업 시작 만 7년째인 올해 1천호 계약 달성과 함께 인테리어사업을 국내 일반 병·의원과 해외치과 등으로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오스템은 치과의 요구와 필요에 착안,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치과에 특화된 인테리어 사업을 개시한 바 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우려도 있었지만 ‘치과토털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로서 회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사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과감히 승부수를 던지면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사업진출 자체만으로도 획기적이었지만 1천호 계약을 달성한다면 또 한번 국내 치과산업 역사에 남을 전인미답의 성과란 평가다. 추이로 보면 연내 1천호는 물론 1천1백호 계약 달성도 충분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계약 및 시공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스템은 사업 시작 2년만인 지난 2018년 100호 계약을 달성한 이래 2019년과 2020년 연달아 200호, 300호 계약을 기록했고 2021년엔 400호 및 500호 계약을 한 해 동안 이뤄낸 바 있다. 나아가 지난해 1분기 중에는 600호, 3분기 중 700호에 이어 4분기 중 800호 계약까지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목할 대목은 치과에서의 괄목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 병·의원까지 자연스레 사업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치과병·의원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별도의 영업활동을 펼치지 않았는데도 일반 병·의원에서 인테리어 시공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 중 일부 인테리어를 진행해 합격점을 얻은 오스템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해외에서 인테리어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 또한 고무적이다. 해외 테스트 마켓으로 점 찍은 싱가포르에서 순조롭게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현지 치과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 속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스템은 사업전개 국가를 늘리는 것은 물론 주요 거점마다 인테리어 공장을 세워 치과전문 가구와 시공품목을 현지에서 생산‧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인테리어 사업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핵심 배경으로는 역시 ‘품질’이 꼽힌다. 단순히 보기 좋은 혹은 기능에만 치중한 게 아니라 심미성과 실용성, 내구성을 두루 갖춘 동시에 최적의 진료환경을 제공하는 '고품질 치과인테리어'를 구현한 점이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오스템은 국내 유일의 치과인테리어 연구소를 설립하고 꾸준한 R&D를 통해 인테리어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인테리어연구소는 의료진의 동선과 공간면적의 효율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체어 수와 레이아웃을 산출하고 진료실을 비롯한 병원 내 모든 공간을 대상으로 조형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이상적인 치과인테리어를 실현해가고 있다.

자체 시공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또한 큰 힘이다. 자체 시공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시공품질을 높이면서도 공기 단축을 실현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21년 자회사인 오스템인테리어를 설립하면서 시공은 물론 원자재 매입과 인테리어 품목제작 등 생산부문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최근에는 치과환경에 적합한 기능성과 내구성을 갖췄으면서도 디자인적으로도 빼어난 전문 수납가구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사전·사후관리 시스템이 빈틈없이 작동하면서 인테리어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불량 이슈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고 확실한 A/S로 만족도를 높였다. 개원상담부터 A/S까지 치과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인테리어 토털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 자리잡은 것이다.

오스템은 “각 공간의 역할과 핵심 요소, 동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개원 상담과 함께 치과인테리어의 설계, 시공, 사후관리와 A/S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치과에 가장 적합한 형태와 기능의 가구를 직접 생산하는 인프라를 완성함으로써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스템은 올해 인테리어 시공기간 단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2주 이내 시공은 물론 장비 세팅(1일)과 시공(5일), 정리정돈(1일)까지 전 과정을 1주일 내에 완료하는 ‘원위크(OneWeek) 디자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치과인테리어 1천1백호를 달성하고 국내 일반 병·의원 및 해외 치과인테리어 분야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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