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완 후보, 박태근·김민겸 후보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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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후보, 박태근·김민겸 후보 사퇴 ‘촉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2.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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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치협 앞에서 정진·김현선·김용식 부회장 후보와 함께 긴급 기자회견 ‘개최’
(왼쪽부터) 정진 부회장 후보, 장재완 회장 후보, 김현선·김용식 부회장 후보.
(왼쪽부터) 정진 부회장 후보, 장재완 회장 후보, 김현선·김용식 부회장 후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장재완 후보가 지난 13일 치협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태근 후보와 김민겸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진·김현선·김용식 부회장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재완 회장 후보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치협 박태근 협회장이 현재 용처가 불분명한 협회비 횡령혐의로 성동경찰서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재완 후보는 “치협 감사단이 충북지부장에게 보내온 답변서에 따르면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해 2월 3회에 걸쳐 규정을 위반한 채 9천만 원의 현금을 인출, 지난해 3월 실시한 치협 정기감사에서 이 사실이 적발돼 감사들로부터 반환요청 공문을 받자 이미 모두 사용해 남아있지 않다고 하면서 자신의 돈으로 메꾼다며 9천만 원을 협회계좌로 입금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에서 윤정태 재무이사는 9천만 원 중 일부는 사용했으나 일부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전체 금액중 사용된 금액만큼은 박태근 회장이 사비로 반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박태근 회장은 2월말 인출했던 9천만 원은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감사의 지적을 받고 그대로 반환했다고 또다시 말을 바꾸었다”며 “이 세가지 발언 중 무엇이 진실인가? 진실은 하나인데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고 질책했다.

아울러 장 후보는 김민겸 후보에 대해서도 “서치 한정우 감사에 의해 법무 비용 2천만 원에 대한 배임의혹과 함께 지난 3년간 1억 원 가량씩 총 3억 원 이상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음에도 증빙을 위한 기재사항을 위반한 정황이 다수 있음이 문제 제기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장재완 후보는 “회원들의 자랑스런 축제이자 잔치가 돼야 할 협회장 선거에 박태근 협회장과 김민겸 서치 회장이 후보로 출마해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덕적인 비난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과연 단체의 계좌에서 수천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고 다시 반환한다거나, 증빙없이 단체의 돈을 사용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모르고 회무를 해왔다는 말인가? 박태근 후보와 김민겸 후보는 이제라도 회원들에게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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