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for all… “모두에게 건강권을!”
상태바
Health for all… “모두에게 건강권을!”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3.02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오는 11일부터 ‘2023 보건의료학생포럼’ 개최… 총 4차례 강연 및 소모임 진행 ‘예정’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오는 11일부터 서울 종로구 율곡로17길 14 엘림빌딩 3층에서 ‘2023 보건의료학생포럼’을 시작한다.

'2023 보건의료학생포럼'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2023 보건의료학생포럼'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보건의료학생포럼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와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등이 함께하고 있는 보건의료단체연합이 건강권 문제에 관심이 있는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을 위해 주최하고 있는 강연 및 소모임으로 올 상반기에는 총 4차례의 강연과 강연 사이 주말에 영화 함께보기, 토론모임, 독서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의 소모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에게 건강권을(Health for all)’이라는 대주제 아래 개최되는 강연은 약 한 달 간격으로 ▲전국장애인차별연대 박경석 대표의 ‘열차가 어둠을 뚫고, 이윤보다 생명을!’(3월 11일) ▲보건의료단체연합 정형준 정책위원장의 ‘한국의 의료, 과거의 굴레’(4월 29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승섭 교수의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5월 20일)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혜인 의사의 ‘성소수자를 위한 일차의료’ 등 총 4차례의 강연이 진행된다.

건치 청년학생위원회 채민석 위원은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진보·개혁적 관점에서 보편적인 건강권이 실현된 사회를 위해 실천하고 연구하는 보건의료 각 단체가 모인 연합단체”라면서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건강과 의료문제는 특정 직능에만 한정돼 있지 않다. 각 보건의료단체들이 직능 간 경계를 넘어 보편적 건강권에 대해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고민해보고 토론해볼 수 있는 장(場)을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올해의 보건의료학생포럼 주제를 '모두에게 건강권을'로 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기후위기, 의료위기, 경제위기 등을 이야기할 때 그 위기는 누구에게나 같은 강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지금처럼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물가와 금리상승 등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소수자를 차별하고 배제하는 문화가 팽배할수록 우리는 더더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건강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논의를 해볼 필요가 있다”며 “건강한 사회와 더 나은 보건의료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을 나누고 싶어하는 보건의료계열 학생 및 젊은 보건의료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 보건의료학생포럼’은 의·치·한·약·간 등 보건의료계열 학생 및 젊은 보건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꼭 보건의료계열이 아니어도 ‘모두를 위한 건강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라면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링크(bit.ly/보건의료학생포럼)를 클릭하거나 웹자보 상의 큐알코드를 찍어 접속해서 나오는 신청 페이지에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채민석 위원은 “치대생 시절 더 나은 치과의사란 무엇인지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이제 개원의가 된 지금도 종종 그 고민을 하면서 더 나은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실천도 하면서 여전히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물론 정해진 답은 없을 것이다. 다만 학교 강의실을 벗어나 비슷한 고민을 가진 다른 보건의료학생들과 소통하고 토론하는 것은 향후 의료인의 상(像)에 대한 지평을 넓히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