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주위염 시대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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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주위염 시대를 준비하라!”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3.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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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T.C Implant Annual Meeting 2023' 오상윤 디렉터

신흥이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A.T.C Implant Annual Meeting(이하 A.T.C) 2023을 개최한다. ‘Unpack Peri-implantitis: 임플란트 주위염의 시대를 준비하라!’는 대주제 아래 펼쳐질 A.T.C 2023은 제17회 DV Conference와 동시에 개최되며 사전등록은 ‘온라인 치과재료 쇼핑몰 No.1’ DVmall(www.dvmall.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오상윤 A.T.C 디렉터(아크로 치과)를 만나 주제 선정 배경과 의미, 행사 내용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오상윤 디렉터
오상윤 디렉터

'Unpack Peri-implantitis: 임플란트 주위염의 시대를 준비하라!’는 대주제 선정 배경이 궁금하다.

임플란트 저수가시대에 정상적인 임플란트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부터 마지막 유지·관리까지 세밀한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자연치보다 더 빨리 진행된다. 개원가에서 꼭 다뤄야 할 부분이지만 학회에서 단발성으로 다뤄졌기 때문에 상호소통이 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지만 보철이 임플란트 주위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런 내용을 다루기 위해 보철의 대가인 서울에이스치과 박휘웅 원장을 초빙했다. 임플란트 주위염 논문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주과 구기태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 차재국 교수와함께 임플란트 주위염을 정리, 학회에서는 다루기 힘든 보험청구 등과 같은 현실적 문제까지 하루종일 다뤄볼 예정이다.

이전의 A.T.C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해 A.T.C의 백미가 라이브 서저리였다면 올해는 플로우 차트다. 치과 개원의들이 처음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겼을 때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도록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장의 플로우 차트를 만들고 있다. 플로우 차트를 참가자들에게 미리 배포하고 Decision Making 시간에 논의해 볼 예정이다. 이는 처음 해 보는 시도가 아닐까 싶다. 차재국 교수 주도로 참가자들과 함께 진단부터 치료까지 플로우 차트를 이어가고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패널과 연자가 서로 논의해 참가자들이 정확하게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전 A.T.C의 경우에는 디렉터로서 내가 사회를 직접 맡았는데 구강외과전문의보다 치주과전문의들이 깊이 있게 공부하는 영역이라 이번에는 구기태 교수와 차재국 교수가 사회를 맡고 나는 구강외과의 관점에서 임플란트 주위염 패널로 참여하게 된다. 이런 점도 참가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시 중점으로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면?

임플란트를 재식립할지 주위염을 치료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은 할 수 있다. 에일링 임플란트가 단지 유지되고 있다고 성공으로 봐야 할까? 임플란트를 뽑는 것은 실패일까? 이런 것들에는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가 에일링 임플란트를 가진 환자들에게는 임플란트 치료의 실패처럼 느꼈졌던 점을 해소 내지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임플란트 수가에 비해 임플란트 주위염은 보험청구할 때 약간의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수가를 받기가 쉽지 않고 보험항목에 맞춰 수가를 받아야 하므로 병원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도 면밀히 봐야 한다.

이번 A.T.C 2023 강연은 특히 어떤 치과의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가?

임플란트를 다루는 치과전문의라면 모두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달리 임플란트 시스템이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자연치 발치 후 뼈가 힐링되면 임플란트를 식립했는데 현재는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한 환자가 있다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루종일 임플란트 주위염을 다루는 학술대회는 흔치 않을 것이다. A.T.C는 한국 임플란트계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던 미팅으로 이번 행사 역시 치과 개원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생각한다. 그만큼 어떤 모임보다도 더 열심히 준비했다. 노력한 만큼 치과의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우리나라 임플란트진료 분야에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많이 와서 열심히 들어주신다면 우리에게도 큰 격려와 응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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