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면허 취소법 철회 촉구’…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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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면허 취소법 철회 촉구’…규탄 집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3.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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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의협 비대위·13개 의료연대, 지난 9일 민주당사 앞서 집회…항의서한 전달도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핵위원회,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 100여 명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간호단독법·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핵위원회,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 100여 명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간호단독법·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 100여 명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간호단독법·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과 의협 박명하 비대위원장이 13개 단체를 대표해 더불어민주당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일방적 입법 절차에 대한 단체들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치협 홍수연 부회장, 의협 박명하 비대위원장,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이 구호 제창을 하며 참석자들의 의기를 보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9일 기준으로 7일째 단식을 이어온 박태근 협회장이 13개 단체 대표로 투쟁사를 낭독했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과 의협 박명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과 의협 박명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은 “우리는 의료인 면허박탈법과 간호법을 폐기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자 여기 모였다”며 “대한민국 의료인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향상시키고자 정성을 다해 일해 왔고, 치협 협회장으로서 의료인 면허취소법 때문에 생존권을 박탈당할 수 있는 선·후배 동료 의료인들을 위해 남은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의료인은 원팀으로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 폐기되는 그날까지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면서 “두 법안을 강행하는 민주당을 규탄하며,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비대위가 함께 하면 의료인 면허 박탈법, 간호법을 폐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위헌적이며 의료인을 탄압해 필수의료를 붕괴시킬 면허강탈법 폐기 ▲더불어민주당의 의료 악법 강행 행태 중단 등을 요구하고 끝까지 입법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0년 4대 의료악법 강행에 맞서 저항했던 의사들에게 앙심을 품고 의사들을 탄압하기 위해 의료인 면허강탈법을 발의해 모든 의료인의 손발을 묶으려 한다”면서 “간호사 특혜법과 면허강탈법이 제정되면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은 회복할 수 없이 붕괴할 것이며 모든 국민적 피해에 대한 책임은 국회 다수 의석을 믿고 밀어붙인 더불어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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