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부, 제14대 박원길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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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부, 제14대 박원길 회장 ‘선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3.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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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제33차 정기총회 개최… 정병초·홍성수·안성호 부회장 ‘선임’
광주지부 제3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8일 개최됐다.
광주지부 제3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8일 개최됐다.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형민우 이하 광주지부)가 지난 28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 3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출마한 박원길 전 부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으로는 박원길 신임 회장이 추천한 정병초·홍성수 현 부회장과 안성호 총무이사가 선임됐으며 대의원총회 의장은 이봉규 부의장, 부의장으로는 광산구 박병기 대의원이 분회장으로 구성된 전형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임됐다. 류종회·박재홍 회원은 역시 전형위원들의 추천으로 신임 감사에 선임됐으며 기존 강백면 감사는 유임됐다.

박원길 신임 회장은 이날 당선소감을 통해 “지금까지 광주지부에서 치무이사, 재무이사, 부회장 및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광주지부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치과의사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홍보 및 행사 추진 ▲적절한 예산편성 통해 짜임새 있는 치과의사들의 복지와 교육 추진 ▲광주지부의 좋은 문화와 전통 계승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과 손잡고 치과의사 행정업무 간소화 적극 추진 등을 약속했다.

박 신임 회장은 “앞서 제시한 공약들은 향후 이사회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세부 실천사항들을 더욱 탄탄하게 설계해나가겠다”면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광주지부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13대 형민우 집행부의 존경스런 모습을 본받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원길 신임 회장.
박원길 신임 회장.

총 131명의 대의원 중 42명의 참석과 18명의 위임으로 성원을 이룬 이날 정기총회는 ▲의사일정 채택 ▲제32차 총회 회의록 검토 ▲2022년도 회무보고 및 재무보고 ▲감사보고 ▲임원 개선 ▲의안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보고까지는 현 박금석 의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최고령자인 박종수 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신임 의장단을 선출한 후에는 박병기 신임 부의장이 사회를 맡아 ▲회장단 및 감사단 선출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집행부 의안 등 상정의안 심의 등을 진행했다. 제32차 총회 회의록 및 2022년도 재무보고는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사업보고는 감사보고로 대체됐다.

강백면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많이 완화되면서 치과가족 야구관람, 회장배 골프대회, 회원가족 단체영화관람 등 회원들을 위한 행사와 소통의 기회를 가지려는 집행부의 노력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 단위나 소규모 반 단위로 다양한 형태의 소통기회가 자주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방학기간 치위생학과 학생실습이 배정원칙에 따라 잘 집행되고 있고 장애인 무료치과진료실 운영 및 기금운영도 목적에 맞게 잘 이뤄지고 있다. 치과보험 관련자료 등 각종서식이 광주지부 홈페이지에 개재됐으며 치과치료 가이드라인 회원배포도 잘 이뤄졌다”고 13대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저소득층 무료구강진료사업 대상자 교육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 홍보 및 회원참여 권유 ▲진단용방사선 발생장치 관리자교육 대처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노력 등에 집행부가 더욱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2023년도 사업계획으로는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혼이민자, 새터인 등 소외계층 무료구강진료사업 ▲초·중 출장구강검진 및 초·중·고 내원구강검진 ▲구강보건의 날 기념 초·중 치아사랑 공모전 및 시민대상 가두캠페인 ▲저소득 아동 치과주치의사업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유치 추진 등을 확정했다.

신임 안성호 부회장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신임 안성호 부회장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의안심의에서는 ▲치과의사 행정업무 간소화 대책 마련 및 전담부서 설치 ▲일반회계 잉여금 1억3천만 원 중 1억2천만 원 특별적립금과 복지회로 이관 등의 집행부 의안이 통과됐으며, 치협 정기총회 상정 안건으로는 ‘치협 내부자료의 외부유출방지 대책 마련 촉구건’이 채택됐다.

형민우 회장은 치협 외부자료 유출방지 건과 관련한 집행부 제안 설명을 통해 “31대 집행부 시절 붕장어 사건 등 내부에서 충분히 소명될 수 있었던 문제가 외부로 노출돼 치협 임원들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결국 협회장 사퇴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며 “치협 내부자료, 특히 대관업무 관련 자료와 재무자료 등은 원칙적으로 소관부서 관계자 외 열람을 금지하고 만약 관계자 외 열람할 경우 추적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안성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치협 박태근 협회장과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 이정선 교육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이형석·정의당 강은미·무소속 민형배 국회의원, 광주지부 박종수 고문, 박창현 명예회장 등의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형민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지부는 광주시민들의 구강건강향상을 위해 저소득층 무료구강진료사업, 저소득아동 치과주치의사업, 초·중·고 출장 및 내원 구강검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광주에 유치·설립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 지난해 11월에는 관련 심포지움을 개최기도 했다”면서 “코로나19와 함께한 임기 3년 동안 헌신적인 열정으로 책임을 다해준 집행부 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목표와 비전으로 새로운 광주지부를 이끌어갈 제14대 집행부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형민우 회장이 13대 집행부 임원들과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형민우 회장이 13대 집행부 임원들과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치협회장상은 이지플란트 한동훈 원장이 수상했으며 대한구강보건협회장상은 김동준치과 김동준 원장이 받았다. 광주지부 회장상은 ▲양치과 양혜령 원장 ▲미르치과병원 정찬길 원장 ▲미래아동치과 권훈 원장 ▲엘리트치과 서영훈 원장 ▲좋은이웃치과 나명수 원장 등이 수상했다.

광주지부 장학생으로는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방성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2학년 양준성 ▲광주보건대학교 치위생학과 3학년 문우주 ▲전남과학대학교 치위생과 3학년 이정아 ▲서영대학교 치위생(학)과 2학년 김민석 ▲송원대학교 치위생학과 3학년 임시은 ▲광주여자대학교 치위생학과 3학년 강아현  호남대학교 치위생학과 3학년 정연우 등의 학생들이 선출됐다.

이날 정기총회 후에는 국립치의학 설립 및 유치를 위한 광주지부 결의대회를 함께 개최하기도 했다.

개회식 장면.
개회식 장면.
신임 박병기 부의장
신임 박병기 부의장
(왼쪽부터) 신임 안성호·정병초·홍성수 부회장.
(왼쪽부터) 신임 안성호·정병초·홍성수 부회장.
치협 박태근 협회장(왼쪽)과 한동훈 원장.
치협 박태근 협회장(왼쪽)과 한동훈 원장.
구보협 광주지부 박창현 회장(왼쪽)과 김동준 원장.
구보협 광주지부 박창현 회장(왼쪽)과 김동준 원장.
(왼쪽부터) 조선대 양준성 학생, 형민우 회장, 전남대 방성민 학생.
(왼쪽부터) 조선대 양준성 학생, 형민우 회장, 전남대 방성민 학생.
치위생학과 장학생 표창자들.
치위생학과 장학생 표창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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