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학회, 4년만의 대면 학술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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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4년만의 대면 학술대회 ‘성황’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4.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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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등 3개 종합병원 공동 주관… 다학제간 복합치료 및 치주염과 전신질환 관계 다뤄
치주학회 제33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5·16일 개최됐다.
치주학회 제33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5·16일 개최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 이하 치주학회) 제33회 춘계학술대회(대회장 김원경)가 지난 15·16일 양일간 총 3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등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in Periodontology’라는 대주제 아래 다학제간 복합치료와 치주염과 전신질환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대회장을 맡아 학술대회를 진두지휘해온 서울아산병원 치주과 김원경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를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 중 치과 전공의들을 양성하고 있는 3개 종합병원에서 주관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학제적 치주 치료방법 및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최신지견을 확인하면서 학문적 지식뿐아니라 동문 간, 대학 간 친목을 도모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회 첫날인 15일 오전에는 전공의들의 구연발표가 연구와 임상증례로 나뉘어 펼쳐졌다. 구기태 학술이사는 “전공의들의 구연발표 수준이 국내에서만 보기에 매우 아까울 정도로 높아졌다”면서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 진출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강연장 모습
강연장 모습

오후에는 치과의사를 괴롭히는 직업병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알렉산더테크닉코리아 김성은 대표의 특강 ‘알렉산더 테크닉, 내 몸통증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펼쳐졌다. 김 대표는 “흔히 사람들이 느끼는 척추 관련 통증들은 자신의 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사용을 하다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머리-목-척추의 올바른 위치를 정립하는 방법을 소개,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인 16일 오전에는 보존과 및 보철과 강의를 통해 치주치료와 더불어 넓은 안목으로 다학제간 복합치료를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특강들을 진행했다. 첫 번째 연자로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 박정원 교수가 ‘전치부 심미수복, 치주조직에 미치는 영향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과교실 안수진 교수가 ‘임플란트 틀니의 식립 전략, 어디에 몇 개 심지?’라는 연제로 강의를 진행, 참가자들의 많은 이목과 관심을 끌었다.

지난 16일 박정원 교수의 강연 장면.
지난 16일 박정원 교수의 강연 장면.

오후에 진행된 Symposium에서는 ‘전신질환과 치주질환’이라는 주제 아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의 ‘항혈전제 사용환자의 치과치료 시 고려사항 및 치주질환과심혈관질환의 연관성’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의 ‘골다공증 약제와 치과치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서울아산병원 치주과 김영성 교수의 ‘전신질환과 치주질환의 연관성 논문의 해석에 대하여’ 등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강연 후에는 전신질환 환자의 치주치료 방법 등에 대한 임상적 적용과 관련된 질문과 토론의 시간이 이어졌다.

계승범 회장
계승범 회장

계승범 회장은 “환자 진료시 흔히 접하게 되는 다학제적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을 이해하고 진료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전치부 심미수복 및 임플란트를 이용한 가철성 보철수복에 대한 강의와 함께 치주환자 중 흔하게 접하게 되는 항혈전제 사용환자, 내분비질환 환자 등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밝히는 특강을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치주학 및 임플란트 영역의 최신지견을 확인하고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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