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원로 대의원 총회 의장단과 대의원 총회 의장단은 지난 4일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거 불복과 소송, 고소 등이 직선제 이후 치과계 고질병이 됐다고 한탄했다. 전현직 의장단은 “타협과 배려 관용을 도외시한 채 사법부의 판단을 받고자 하는 선례를 남겼고, 이러한 일련의 행위는 쌍방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론, 결과물이 됐다”며 “임기 3년 내내 경제적 비용, 시간적 손실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들은 “치협에 헌신하고 회원 권익을 위해 협회장에 출마하신 분들이 서로 불신하고 내로남불의 행태를 고집한다면 회원들의 동의를 받을 수가 없다”며 “진정으로 치협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해와 타협, 관용과 용서를 통해 승자 없는 분쟁과 분열을 단호히 멈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전현직 의장단은 “외부적인 법적 기준과 잣대는 치과계 발전과 권익에 필수 불가결한 조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가 양보하고 슬기롭게 하나 되는 모습이 치과계 발전의 핵심 동력임을 천명하며, 빠른 시일 내에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서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네번째 치러진 치협 직선제로 얻어진 선거 결과는 무엇입니까? 법과 정의, 도덕과 윤리의 기준은 치과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쳐 왔습니까? 타협과 배려, 관용을 도외시 한 채 사법부의 판단을 받고자 하는 선례를 남겨 왔습니다. 치협을 위해 헌신하고 회원의 권익을 위해 협회장에 출마하신 분들이 외부적인 법적 기준과 잣대는 치과계의 발전과 권익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조치인지 2023년 8월 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