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사는이야기
이 닦지 않는 사람 나쁜 사람.그랜드 바자르에서
송필경 논설위원 | 승인 2004.09.09 00:00
   

지난 5월 말 '트키(특히)' 볼 것이 많고 '트기(특이)'한 나라인 터키에 다녀왔습니다.

신비로운 도시 이스탄불은 동양과 서양이 동시에 존재하고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그야말로 동서고금이 한자리에 오붓이 앉아 있습니다.

이스탄불 트기한 볼거리 중 하나가 그랜드 바자르란 이름에 걸맞은 세계 최대의 시장입니다. 벽돌로 지어진 실내시장인데 지붕은 돔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6만여 평의 대지 위에 5천여 개 이상의 상점이 있답니다. 1461년에 세워졌으니 500년이 훌쩍 넘은 시장이죠. 꼬불꼬불 골목이 어찌나 많은 지 아차 하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이국적인 물건들에 아이 쇼핑하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옛 꾸으란(이슬람 성경; 유럽인들이 코란이라고 왜곡해서 발음한다)의 한 페이지인 데, 이 한 페이지만 300달러나 해서 살 수 없었습니다. 주인에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니 아라비아 문자라 자신도 모르겠다나요?

실제 한자 배우기는 아라비아문자 배우기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라고 합니다. 8월 말 우리 집을 방문한 터키인 이슬람 율법학자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겨우 번역한 것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한 장 밖에 없는 사진이 아닐까요?

『여성과 남성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마지막 시간 잠잘 때까지, 이빨을 깨끗이 하지 않고서 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하지 않은 자들은 뉘우치며 신에게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약속하여야 한다. 이빨을 닦지 않는 사람은 알라가 나쁜 사람으로 분류할 것이다.-무하트비』

무하트비는 고대 아랍 율법학자이자 치과의사였다고 합니다. 굉장히 귀한 사진과 그 해석입니다.

송필경 논설위원  spk1008@yahoo.com

<저작권자 © 건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필경 논설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명: (주)건치신문사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54길 21, 제1호 3층  |  대표전화 : 02)588-6946  |  팩스 : 02)588-6943
대표자: 전민용  |  청소년관리책임자: 윤은미  |  정보관리책임자 : 김철신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4634  |  발행인 : 전민용  |  편집인 : 김철신
Copyright © 2019 건치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