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가산동’서 제2도약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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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가산동’서 제2도약 꿈꾸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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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새회관서 개소식 및 후원의 밤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조기종 신이철 곽정민 박상태 이하 건치)가 가산동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건치는 지난달 23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월드메르디앙벤쳐센터2차 1111호로 회관을 이전했으며, 지난달 28일 ‘가산동 시대’를 여는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 1989년 4월 26일 창립한 건치는 이번 가산동 회관 이전으로 20여 년간의 셋방살이를 마감하고 정식 자체회관을 마련하게 됐으며, 이는 급변하는 사회·의료환경에 주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위기에 빠져있는 한국사회운동의 ‘대안’을 제시하는데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치 최고 원로회원인 양정강 전 건강심사평가원 상임위원과 전임회장이면서 건강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인 한양여대 김광수 교수, 김인섭 감사 등 전현직 임원 및 내외빈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달현 사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새터마련 후원의 밤 및 개소식’에서는 조기종 공동대표의 인사말과 주요 내외빈의 축사, 김형성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인사말에 나선 조기종 공동대표는 “20여 년 전 구로에서 시작한 건치가 다시 구로로 돌아오게 됐다”면서 “지난 20여 년 그러했듯이 향후 20년도 처음 시작한다는 초심으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조기종 공동대표
또한 조기종 대표는 “양정강 선배님을 비롯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외빈에 감사드린다”면서 “의료법 개악과 구강보건팀 해체를 비롯 산적한 현안들을 함께 힘을 모아 헤쳐나가자”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양정강 회원은 “최근 구강보건팀 해체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치에서는 오히려 구강보건정책관을 만들자고 주장해 나서고 있는데, 바로 그런 것이 ‘건치의 역할’이다”면서 “곳곳에서 울어대는 닭들 중에서도 알을 낳은 닭은 하나라면, 건치가 바로 그 ‘알을 낳는 닭’이 돼야 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양정강 회원은 “건치의 뜻을 펼치려면 대국민, 대정부 설득도 중요하지만, 우선 내부 치과의사들을 설득하고 함께 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치과의사협회 전민용 치무이사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부회장, 보건의료단체연합 이상윤 사무국장, (주)오스템임플란트 김봉선 이사, (주)스카이덴탈 이승훈 소장의 축하덕담이 진행됐으며, 김형성 사무국장이 회관을 이전하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 치협 전민용 치무이사
또한 박상태 공동대표의 추문 낭독을 비롯 ‘제2도약’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됐으며, 조순자 명예회원의 해금공연, 인천지역 시민노래패 ‘아름다운 청년’의 축하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건치는 이날 개소식 자리에서 역대 자료집 전시회를 열었으며, 책자 판매와 소장그림 경매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이날 개소식에는 광주전남지부 정성국 공동대표, 대구경북지부 홍석준 사무총장, 인천지부 고영훈 공동회장 등 7개 지부에서도 주요 임원들이 참가해 새 회관 마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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