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수불! 이젠 치과위생사가 선봉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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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수불! 이젠 치과위생사가 선봉 선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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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련 세미나 재개…건시연 조직 정비도

지금은 소강국면. 그러나 이대로 그냥 머물러 있기엔 잃은 게 너무 많다.

건치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 사업 연구회(이하 수불련)가 수불연구세미나를 재개하고, 정체된 수불 사업 재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수불련은 지난 10일 건치 강당에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 황윤숙 부회장과 수원여대 치위생과 조명숙 교수 등 10여 명의 치과위생사들과 한양여대 치위생과 김광수 교수, 서울동부시립병원 서대선 과장, 건치 서울경기지부 김형성 사무국장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수불연구세미나를 진행했다.

수불연구세미나는 수불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를 통한 국민 구강건강 예방사업의 확대를 위해 지난 95년 처음으로 시작됐으나, 96년에 중단됐으며, 중단된 지 8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수불연구세미나 제개에는 치과위생사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초 치위협은 국민건강을 위한 시민연대(집행위원장 김광수, 이하 건시연) 회의에 송은주 부회장과 김미애 사무국장 등이 꾸준히 참가하는 등 수불운동에 동참해 왔으나 치위협 황윤숙 부회장이 "이렇듯 소극적인 참여만 할 것이 아니라 수불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해보자"는 제안을 함으로써 수불연구세미나에 함께 하게 된 것이다.

현재 수불연구세미나에는 수원여대 정재연 교수(치위협 총무이사), 여주대 김설악 교수, 건치 전민용 전 공동대표 등 16명이 동참하고 있으며, 향후 6개월간 2주에 1번 모여 '신진대사와 독성'(The Metabolism and Toxicity of Fluoride)과 '수불 사업의 반대주장에 대한 재검토' 두 권의 책을 교재로 세미나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1차 세미나는 김광수 교수와 서대선 과장의 발제로 진행됐으며, 세미나에 앞서 수불사업과 관련한 간단한 현황 보고가 있었다.

현황 보고에서 김광수 교수는 "몇천명의 치과의사들이 해야 할 일을 정수장에서 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예방을 위해 수불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인지하고, 이의 활성화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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