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학회 통합 '상호존중'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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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학회 통합 '상호존중' 전제돼야”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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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통합 관련 공식입장 표명…“합리적 절차와 방식 필요” 주장

 

“학회 통합은 상호신뢰에 기반해 합리적인 절차로 이뤄져야 한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임순호 이하 KAOMI)가 임플란트 학회 통합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공식 표명하고 나섰다.

KAOMI는 지난 5일 임순호 회장, 임창준 차기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은 신뢰와 존중을 기본으로 합리적으로 절차에 의거해 이뤄져야한다”며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학회 통합 논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 지난 5일 오전 진행된 KAOMI 기자간담회
임순호 회장은 “지난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학회 통합 추진에 관한 건이 권고안으로 통과됐다”면서 “1년 내로 해야 한다는 조건부적인 조항도 삭제됐고 강제적 성격이 없는 안임에도 불구, 최근 대한치의학회 학회통합추진안은 그 결정을 번복하고 마치 강제조항인 것처럼 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달 2일 치의학회 안창영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학문적으로 관련된 인준학회와 인준을 받지 못한 (가칭)학회의 상호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한편, 만약 관련 1년 내 통합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가칭)학회는 더 이상 학회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안을 설명한 바 있다.

임순호 회장은 임플란트 학회 통합문제는 강제하고 결의하는 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대전제와 목표를 분명히 하고, 각 학회 현황을 파악한 객관적 자료에 기반해 절차적 문제든 기술적 문제든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임순호 회장이 실제로 1년 내 학회 통합은 현실적이지 않은 무리수일 뿐더러, 일방이 주도하고 강제 흡수하는 식으로는 통합이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

임 회장은 “우리 학회는 비인준학회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천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적극적인 학술 활동을 펼치며 학회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면서 “통합 논의에 앞서 상호 신뢰와 존중이 바탕돼야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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