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5백 치과인 '백세인 치의학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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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5백 치과인 '백세인 치의학 향연'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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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46회 종합학술대회 '성료'…강연장·전시장 만원으로 '웃음가득'

 

의료법 개악, 구강보건팀 해체 등 우울한 소식들로 어두웠던 치과인들이 6월 셋째 주말 '백세인 치의학 대향연'과 함께 묵은 갈증을 말끔히 씻어 냈다.

지난 15일∼17일 코엑스 오디토리움 및 대서양홀에서 개최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 '제46회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KDA2007)가 역대 최고인 7천 5백여 명의 참가기록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끝난 것이다.

이번 KDA2007에는 사전등록 6천5백여 명을 비롯 현장등록 1천여 명까지 7천5백명의 참가를 기록했으며, 치의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강연과 함께 길거리 화가, 연극공연, E-game대회,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가족사랑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먼저 16일과 17일 양일간 오디토리움을 비롯해 6개의 강연장에서 진행된 학술강연은 서울 의대 박상철 교수의 '건강한 백세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병인, Klaus J. Wiedhahn, Gen-yuki Yamane, Keichi Lshigam, Howard S. Glazer, Seto Kanichi, Paulo Malo 등 7명의 해외연자 초청강연과 치협 감염방지특별위원회 오세광 위원장과 서울 치대 정필훈 교수, 강북삼성병원 이종엽 교수의 치과진료실에서의 감염관리, 생체조직공학, 심미치과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 안성모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특히 치계 전반을 아울르는 7가지 주제의 심포지움장에는 연일 만원 사례를 이뤘다.

16일에는 ▲Quo va dis Micro-implant in Dentistry ▲전치부의 심미 임플란트 수복 ▲치과영역에서의 진정법 ▲보건의료정책이, 17일에는 ▲고령자를 위한 임플란트 수복 ▲Digital Dentistry 현황 ▲레이저 Dentistry를 주제로 한 심포지움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치과임상인을 위한 임상기초치의학' 3개의 강연과 '금연'을 주제로 한 교양강좌 '임플란트 치료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 등 3개의 치과위생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심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치료법 ▲임플란트 ▲근관치료 ▲치주 ▲자연치아 등 5개의 임상강좌가 진행됐다.

첫날인 15일부터 대서양 홀에서는 총 520개 부스가 마련된 치과기자재전시회가 진행됐으며, 아셈회의실에서는 포스터 및 테이블클리닉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KDA2007은 기존대회와는 질적으로 다르게 다양한 패밀리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14일부터 17일까지 Coex 아트홀에서 덴탈시어터의 '맨발로 공원을' 연극공연은 진행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길거리 화가가 참가자들의 초상화를 무상으로 제공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어린이 놀이방과 초·중학생을 위한 E-game 대회가 열려 자녀를 동반한 참가자의 불편함을 덜기도 했다.

E-game 대회에서는 은평중학교 김종민 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KDX2007 준비위원장을 맡은 안창영 부회장은 "학술강연 뿐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해 기존대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찾아가고자 했다"면서 "지부별 학술대회,, 세계심미치과학회 등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100점은 아니지만 90점 정도의 성과를 낸 것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16일 오전 11시 진행된 개회식에서 진해된 시상식에서 제33회 협회대상 학술상에 고재승 전 서울 치대 교수가, 제26회 신인학술상애 분당서울대병원 이효정 선생이 선정됐다.

▲ 둘째날인 16일 저녁에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가족사랑 음악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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