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구속 '평화사진작가 이시우'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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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구속 '평화사진작가 이시우' 사진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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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7월 14일 평화공간 Space*Peace서…창작품 40여 점 전시

 

현재 군사시설보호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사진작가이자 평화활동가 이시우 씨의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국가보안법에 갇힌 표현과 창작의 자유'라는 테마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평화공간 Space*Peace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대표 이해동)와 평화사진작가 이시우 석방대책위 공동주최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시우 작가의 구속사유가 된 '강화 고려산 미군통신시설' 사진 등을 비롯해 작가가 비무장지대 곳곳을 누비며 찍은 사진 창작품 40여 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그의 저서인 비무장지대의 사색(인간사랑, 2007 개정판)과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시회에 출품, 해외 번역 출판된 민통선 평화기행(창비사, 2003)을 판매해 석방지원 후원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한편, 이시우 작가는 90년대 후반부터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대인지뢰, 주한미군 주군, 유엔사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진창작 활동과 기고 및 강연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국가보안법 상 찬양고무, 회합통신, 국가기밀 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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