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갈비탕 ‘대장균 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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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갈비탕 ‘대장균 득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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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최고 285배 초과…통조림 갈비탕 제품도 대대적 검사

 

최근 시중에서 유통 판매되는 냉동 갈비탕에서 기준치의 수십 배를 초과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갈비탕 제품 65건(국산 31, 수입산 34)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 또는 세균수 등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된 부적합 제품 10건(국산 8, 수입산 2)이 적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냉동 갈비탕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최소 24배 최고 285배를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세균수도 기준보다 13.4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

이들 부적합 제품의 제조업소들은 대부분 수입산 통조림 갈비를 원료로 사용해 냉동 갈비탕 제품으로 재가공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과정에서 비위생적으로 처리하거나 살균 공정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엄중한 행정처분과 함께 문제업소로 특별 지정해 중점 관리토록 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수입되는 통조림 갈비탕 제품에 대해서도 정밀검사 및 무작위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이처럼 수입 통조림 갈비를 일부 음식점에서 조리, 판매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갈비탕 등도 원산지를 표시토록 하는 음식점 식육 원산지 표시대상 식품 확대에 대한 식품위생법 개정을 입법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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