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진료’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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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진료’ 추진한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7.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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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제2차 회장단 회의 개최…공동사업계획 및 의료 현안 논의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경선 이하 대여치)·한국여의사회(회장 박귀원)·대한여한의사회(회장 김영숙)로 구성된 여성의료주요단체협의회(이하 여의주)가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여의주는 상호 협력과 공조 강화의 일환으로 개성공단 진료활동을 공동 추진키로 확정하고, 현재 개성공단 진료를 펼치고 있는 그린닥터스 등과의 접촉을 통해 추후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여의주는 지난 5일 오후 7시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각 단체 회장·부회장과 주요 이사진이 참가한 가운데 제2차 정기모임을 갖고, 개성공단 진료를 비롯한 공동 사업계획과 의료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제2차 모임을 주최한 대여치의 김경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를 통해 각 단체의  활동을 공유하고, 두 번째 모임인 만큼 3개 단체가 앞으로 공조의 폭을 넓혀갈 수 있는 발전적인 논의들이 오고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대여치 조은숙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모임에서는 먼저 각 단체별 상반기 활동을 보고하는 순서가 진행됐으며, 의료법 개정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변경된 의료급여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의료계 현안 토론에서 김경선 회장은 “100년을 내다보고 진행돼야 할 국민건강 관련 법·제도 개정이 정부의 생색내기 식으로 치러지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의료법 등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를 더욱 잘 해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 날 모임에서는 ‘리더의 언어와 리더쉽’을 주제로 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혜범 강사의 특강이 진행되기도 했다.

아울러 여의주는 협력을 공고히 해나가자는데 뜻을 모으고 공동 사업계획으로 개성공단 진료 뿐만 아니라 진료봉사활동, 통합 세미나 등의 다양한 사업을 향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여의주는 의료계 발전과 여성의료인 권익신장을 위해 지난 3월 3개 여성의료단체가 주축이 돼 발족한 협의체로, 1년 3회 정기모임을 개최한다.

▲ (사진 앞줄 좌측에서 세번째부터)한국여의사회 박귀원 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김경선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김영숙 회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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