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협, '63빌딩이 좁다. 코엑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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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63빌딩이 좁다. 코엑스 가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7.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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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차 종합학술대회 4천여 명 성료…CAD-CAM 붐에 학술열기 '후끈'

 

지르코니아와 CAD-CAM 자동화 시스템이 치기공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치기공 학술계도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영곤 이하 치기협)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제43차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에 4천명이 넘는 회원이 몰려 대성황을 이룬 것이다.

1층 이벤트홀 등 5개의 룸에서 All Ceramic과 CAD/CAM, 임플란트 심미보철, Zirconia 등의 주제가 주를 이룬 가운데 진행된 학술강연장에는 연일 발디딜 틈이 없어, '자동화'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치기공계 흐름에 치과기공사들이 얼마나 관심이 많은 지 알 수 있었다.

▲ 학술대상을 받은 동남보건대 이규성 교수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Dr. Tony Rotondo가 'All Ceramic에 대한 과거에 경험과 미래전망'을, Dr. Vank Kaufmann-Jinoian이 'CAD/CAM All Ceram CEREC InLab'을 주제로 한 특강을 벌이는 등 독일과 미국, 일본 등에서 9명의 해외연자가 초청돼 임플란트와 캐드캠, All Ceramic 분야의 최신지견을 전수했다.

63빌딩에서 개최한 이후 최초로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치과기자재전시장도 CAD/CAM 장비들이 쏟아져 나옴에 따라 참가업체들도 늘어 총 41개 업체 88개 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고 참가규모를 기록했으며, 참가자들이 연일 전시장을 가득 메워 업체 관계자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행사장 3층 로비에는 17점의 포스터 전시회와 다양한 보철작품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으며,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개편'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첫날인 14일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영곤 회장의 대회사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안성모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의 축사, 시상식이 이어졌다.

김영곤 회장은 대회사에서 "협회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설계하고 치과기공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치기공계의 비젼을 공유하고, 미래 가치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임만큼 친목도 도모하고 학술욕구도 충족시키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치협 안성모 회장, 치재협 이경재 회장 등이 최신 CAD/CAM 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동남보건대 이규성 교수가 학술대상을 수상했으며, 대구보건대 남상용 교수가 학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지부에 울산치과기공사회가 선정됐으며, 보철작품상은 개인은 김건우 회원이, 단체는 대구보건대가, 학생상은 대구보건대 장병일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치기협은 14일 저녁 7시부터 '제10회 치과기공사의 날' 기념 축하연을 열고 속초시립풍물단 공연, 안데스 전통악기 연주, 타악 퍼포먼스 드럼캣 등의 공연을 통해 회원간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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