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복지부 간담회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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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복지부 간담회 요청 '거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7.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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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정책관 설치' 대선 공약화 추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조기종 신이철 박상태 곽정민 이하 건치)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구강보건사업지원단(단장 백대일 이하 지원단) 위원들에게 간담회를 갖자고 요청한 것과 관련,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건치는 김용진 집행위원장과 신호성 감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이 지원단 위원으로 위촉돼 있으며, 지난 5월 18일 구강보건팀 해체에 항의해 다른 위원들과 함께 총사퇴한 바 있다.

건치는 지난 21일 '구강보건정책관 설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회의를 열고 ▲지원단 간담회 참가 건 ▲구강보건정책관 대선 후보 공약화 건을 논의했다.

먼저 '지원단 간담회 참가' 여부와 관련 추진위는 "구강보건팀 해체에 대한 성의 있는 해명과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계획의 제시 이전에는 지원단에 재 위촉되거나 복귀하지 않을 것"을 재확인하고, "복지부와의 간담회도 불참"키로 했다.

또한 추진위는 복지부가 지원단 위원들의 총사퇴서를 '반려'한 것과 관련 "절차적으로도 맞지 않는 행정"으로 간주, 무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추진위는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가 구강보건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공약화를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5시 복지부 평촌별관 10층 회의실에서 개최될 간담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전민용 치무이사와 지원단장인 서울 치대 백대일 교수, 대한구강보건학회장인 부산 치대 김진범 교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치협 전민용 이사는 "간담회에 치계 대표로 3명이 참가는 하지만, 복지부의 요구에 응했다기 보다는 일단 어떤 얘기를 하는지 들어보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날 복지부의 얘기를 들은 후 범치계 비대위를 열어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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