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쇳가루 고추장' 기준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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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쇳가루 고추장' 기준 강화 추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9.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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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전문가회의 거쳐 만장일치 결정…10월 개정 고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고추장 제조 과정에서 포함되는 쇳가루 양의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춘진 의원은 식약청이 제출한 쇳가루 고추장 기준 강화 관련 회의록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쇳가루 고추장' 문제는 지난 4월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에 의해 불거져 언론에서도 대대적인 보도가 나간 바 있다.

이렇듯 고추장 제조시설 및 위생안전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되자 식약청은 지난 4월과 7월 두차례의 '고추장 중 이물(쇳가루)관련 전문가 회의'를 개최, 기준을 강화키로 결정했다.

회의록 분석결과에 따르면, 고춧가루와 고추장은 국민 다소비 식품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3∼4배 이상 섭취량이 많으며 국민 정서를 생각할 때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는 의결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춘진 의원은 "먹거리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기준의 개선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는 김치처럼 고추장이 국제식품에 등록되도록 노력하는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정부차원의 관리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 의원은 "농촌 산업의 발전과 전통식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른 전통식품의 국제식품 등재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청은 쇳가루 고추장 기준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다음달 중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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