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회의 '대선 대응,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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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회의 '대선 대응, 닻 올렸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9.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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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연석회의 통해 대선사업계획 확정…참여형 보건의료운동 '주목'

의료연대회의가 20일 오전 7시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2007 임시 대표자·운영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12월 대선 대응 방안 및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 의료연대회의는 20일 대표자·운영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대선 대응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의료연대회의 강창구 운영위원장과 신영전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20여개 소속 단체 대표자 및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연석회의는 진보적 보건의료 진영이 본격적인 대선 대응 채비를 완료하고, 각종 사업을 힘있게 추진하자는 결의를 모으고자 특별히 마련됐다.

또한, 이번 연석회의는 대선을 향한 보건의료 운동진영의 활동 계획이 최종 확정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아왔다.

먼저, 이 날 연석회의에서 의료연대회의는 대선 대응전략에 따른 3대 활동 목표·3대 활동안을 확정, 발표했다.

의료연대회의는 ▲모든 국민 건강하게 만드는 진보적 건강정책을 국가정책으로 만들기 ▲보건의료 상품화·영리화 저지 ▲전 국민이 건강의 적극적 주체로 참여하는 공간 만들기를 3대 목표로 내걸며 대선대응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3대 활동안으로는 ▲단체별 공약 개발을 통한 “이런 공약 내세우는 후보를 찍겠다” 캠페인 ▲건강정책 선포식 및 희망행진 ▲각 캠프 설문조사 및 결과 발표 등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3대 활동안은 '회원 및 시민 참여형 보건의료운동'을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의료연대회의 신영전 정책위원장
신영전 정책위원장은 "의료연대회의가 정책을 생산해 소속단위로 전달하던 상명하달식 방식을 탈피한 단체별 공약 개발은 회원들의 보건의료 공약에 대한 인식도 제고와 회원 참여를 통한 의료연대회의 보건의료 공약의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를 지닌다"면서 단체별 공약 개발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렇게 단체별로 모아진 정책은 다음달 9일 건강정책 선포식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연대회의 10대 공약'과 그에 따른 세부공약 등으로 정리돼 발표되며,  같은  날 각 당 대선 후보 캠프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의료연대회의는 오는 10월 서울 시민들과 '의료공공성 강화'의 한 목소리를 내는 축제의 장을 마련키로 해 주목된다.

의료연대회의는 다음달 22일부터 27일까지를 '희망행진 2007 주간'으로 선정,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과 공동으로 다양한 대중사업을 펼칠 계획인 것.

이 주간에는 '희망행진 2007 주간 선포식 및 2007 선언 발표'와 '대선후보 초청 교육·의료 대토론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27일에는 KBS 2FM 라디오 방송 '안재욱 차태현의 미스터 라디오'와 조인, 보건의료계 최초 대규모 대중사업으로 '희망행진 2007 열린음악회' 를 뚝섬유원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강창구 운영위원장은 "희망행진은 회원과 시민이 참가하는 열린공간으로, 대선전략의 주요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선포하는 방식을 벗어나 함께 참여하는 의미있는 행사에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의료연대회의는 각 캠프에 전달한 '의료연대회의 핵심공약'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답변을 오는 11월 27일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참여연대와 전국공공서비스노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5개 단체가 가입희망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들 단체에 대한 가입 승인 절차가 진행됐으며, 참여연대 박원석 협동사무처장 등 3인을 운영위원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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