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위생교육학회(회장 남용옥 이하 교육학회) 2007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6일 건양대학교 대전캠퍼스 명곡홀에서 약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치과위생교육의 정체성과 직업윤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의 교육적·직업적 정체성에 관한 현황과 과제를 비롯해 직업인으로서의 윤리의식 등의 폭넓은 주제가 심도있게 다뤄지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총 3개의 특강이 펼쳐진 학술대회에서는 먼저, 연세 치대 강명신 교수가 ‘치과위생사와 관련된 윤리적 이슈’에 대한 강연을 통해 치과임상에서 일어나는 윤리적 위반에 대한 대응법과 원칙 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두 번째 강연 연자로 나선 치과감염관리 및 예방 한국치과위생사회 유봉현 회장은 ‘치과위생교육의 정체성; 치과위생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치과위생사의 역사적 성장 및 발전과정을 비롯해 치과위생교육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제도적 접근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과제를 다루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치계 외부연자로 유일하게 초청된 익산시 유택수 보건소장은 ‘보건소 현장에서 바라본 치과위생사’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본인-학교-공공기관 각각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학술대회에서는 소주제 및 논문 발표 시간이 별도로 마련돼 ‘임상치과위생사의 정체성과 윤리의식’(원광대 치과병원 임춘희 진료지원팀장), ‘치과위생사의 자세’(울산과학대학 치위생과 김연화 교수)에 대한 소주제 발표와 ‘임펄스전압의 펄스변화에 따른 순Ti 표면의 개질과 HA 코팅’(순천청암대학 치위생과 송재주 외 2명)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
교육학회 남용옥 회장은 “사회가 빠르게 급변하고, 치과위생사가 날로 양적·질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현실에서 학술대회를 통해 정체성 문제와 직업인으로서의 윤리의식을 진지하게 다루는 계기를 마련해 본 것”이라고 설명하고, “학술대회에서의 깊이 있는 논의들이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을 돌아보게 되는 촉매제가 됐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