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지난 12일 개원3주년 기념식…병원발전 중장기 계획 등 발표
서울대치과병원 장영일 병원장이 지난 12일 치과병원 개원 3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서울대치과병원 관악분원 설립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관악분원 설립 문제는 그 목적을 놓고 영리추구가 아니냐는 우려로 개원가의 심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사안이다.
이 날 오후 4시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린 개원기념식에서 장영일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법인 출범 2기를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관악분원 설립 계획을 특히 강조했다.장 병원장은 “제2의 역점사업으로 치과의료산업에 대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세계수준의 치과의료기술을 구축하기 위한 첨단치과의료연구센터(이하 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지하 1층, 지상 5층의 약 900평 규모로 서울대 캠퍼스 내 위치하게 될 센터는 차세데 신치과의료기술을 개발 및 보유하는 한편 서울대 교직원에게 전문적인 치과치료를 제공하고, AGD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장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내년 2월 지하주차장 및 진료지원동 완성을 비롯해 ▲의료시장 개방 흐름에 맞춘 외국인 진료소 개설 및 영문 홈페이지 운영 ▲해외 환자 유치 위한 인프라 구축 ▲고객만족을 위한 자발적 행동강령 실천의 생활화 등의 병원 발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날 개원기념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안성모 회장, 서울대 치대 김종철 학장 및 홍예표 동창회장 등 내외빈이 참가해 독립법인화 3주년을 축하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축사에서 “독립법인 출범 2기를 맞이하고, 국립대학교 치과병원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금, 국내 최고 병원이자 세계 일류병원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는 바램을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또한 구강병리과 홍삼표 교수 등 25년 근속자를 비롯해 20년, 15년, 10년 각각의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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