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마침내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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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마침내 개소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10.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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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구보협, 오는 11월 3일~6일 방북…오는 22일까지 방북단 모집

범치계 남북교류의 숙원사업이었던 평양 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현대화사업이 착공 1년 반만에 완공돼 다음달 3일 마침내 완공식을 갖는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안성모 이하 남북구보협)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조선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완공식 및 남북치의학학술대회를 오는 11월 3일~6일 개최키로 북과 합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완공식은 당초 8월말 경 치러질 계획이었으나 남북정상회담 합의와 북측 수해피해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완공식은 남북정상회담의 결실로 남북관계가 순항하고 있는데다, 완공식 일정도 북이 적극 제안해 온 상태여서 개최 가능성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구보협의 방북 일정은 오는 3일 전세기를 통해 평양을 방문하고, 6일 오후 다시 전세기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오는 것.

남북구보협은 방북 기간동안 적십자병원 구강병동 수술장 완공식에 참석하게 되며, 조선적십자병원·정성의학종합센터 등 협력사업장을 방문하고, 묘향산 지구를 참관하는 일정 등을 갖게 된다.

남북구보협 소속단체인 건치 남북구강보건교류협력특별위원회 박남용 위원장은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북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병동의 구강수술장이 만들어져 매우 다행스런 마음"이라면서 "치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 시설이 잘 이용될 수 있도록 관심의 끈을 끝까지 이어갔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아울러 박남용 위원장은 "성과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남북 치계가 정기적인 학술교류 등의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남북구보협은 이번 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완공식에 참가할 방북단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하며, 신청방법은 치협, 치위협, 건치 등 각 소속단체 사무국을 통해 신청자 이력서 양식 등을 작성해 보내면 된다.

문의. 건치 중앙 사무국 김찬우(02-588-6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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