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하나 염원 담아 ‘치과병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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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하나 염원 담아 ‘치과병원 짓는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10.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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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인천지부, 지난 17일 1차 물품 북송…내년 봄 완공 전망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공동회장 박성표 고영훈 이하 건치 인천지부)를 비롯한 인천 겨레하나운동본부, 인천시가 공동 추진 중인 ‘평양 겨레하나 치과병원 건립사업’이 북녘에 대한 물자지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 지난 17일 열린 출항식에서 건치 인천지부 고영훈 공동회장(사진 좌)이 치과병원 건립사업 약정서를 전달했다.
이들 단체로 구성된 평양 겨레하나 치과병원 사업본부(준)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인천항에서 ‘평양 겨레하나 치과병원 건립 물품 1차 출항식’을 갖고, 유니트체어 5대와 아말감 등의 물품을 1차로 북에 보냈다.

출항식에는 인천시, 인천시의회 관계자 및 인천 겨레하나운동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건치 인천지부 고영훈 회장 등이 참가했으며, 인천 지역 언론사인 경인일보와 인천일보, 인천신문이 함께 했다.

1차 물품이 실린 북측 선박 ‘지성 3호’ 앞에서 진행된 출항식에서는 치과병원 기금 모금 릴레이 선포식이 진행됐고,  치계 단체로는 유일하게 사업본부에 참가하고 있는 건치 인천지부가 사업 참여 약정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건치 인천지부에서 치과병원 건립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갑천 감사는 “겨레하나 치과병원 건립사업은 지자체와 인천 지역 제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형태로 치계 대북지원사업 가운데 전례없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의의를 설명하고, “단순한 지원을 뛰어 넘어 남북이 실질적으로 교류·협력 할 수 있는 형태의 사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평양 겨레하나 치과병원은 내년 봄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립 과정에서 건치 인천지부는 치과병원 설계 및 시설 물품 등 전반 영역을 총괄하게 된다.

지난 17일 열린 평양 겨레하나 치과병원 건립물품 1차 출항식. 건치에서는 인천지부 고영훈 공동회장이 참가했다.(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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