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남북 공동수술시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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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남북 공동수술시연’ 추진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11.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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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구보협, 준공 후속 사업 논의…12월 초 의향서 최종 합의할 듯

조선적십자종합병원 구강 수술장 준공으로 교류의 첫 결실을 맺은 남북 치계가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북구보협) 실무위원인 대한치과의사협회 조영식 기획이사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 특별위원회(이하 건치 남북특위) 박남용 위원장은 지난 3일부터 6일 방북 기간동안 북측 관계자들과 향후 남북 치의학 교류 발전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를 갖고 의향서를 교환했다.

양측이 교환한 의향서에는 남북구보협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남북 구강분야 협력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공동 수술 시연과 구강분야 기술 교류 및 이전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남북구보협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북측 조선적십자병원 구강전문병원에서 진행하는 치료 장비 및 기자재를 지속 제공해 나가는 내용을 의향서에 포함시켰다.

남북 양측은 방북 기간 의향서를 교환하고, 오는 12월 초 개성에서 별도 회담을 갖고 최종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건치 남북특위 박남용 위원장은 “의향서는 구강수술장 준공으로 첫 발판을 마련한 남북 교류를 더욱 지속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향후 과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남북 치의학 학술교류와 공동 수술시연 등을 통해 남북 교류를 유지,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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