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때우는 것이 좋은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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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때우는 것이 좋은 것인가요?
  • 건치
  • 승인 2007.12.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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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덴티스트]2

 

헬로우 덴티스트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하이텔 치과의사 통신동호회가 1998년 발간한 치과상식책이다. 1995년부터 3년간 1,700여개의 국민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119개의 문답으로 정리하였다. 10년전의 책이지만, 지금도 거의 대부분 유효한 내용으로 건치신문에 연재한다. 일부 내용은 수정하여 연재할 것이다.

 

 

  무엇으로 때우는 것이 좋은 것인가요?
 
 
    충치치료의 원리는 썩은 부위를 완전히 갈아내고 우식증에 의해 파괴된 모양을 본래의 형태로 다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 때 모양에 따라 강도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재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썩은 부위가 작을 경우는 일반적으로는 아말감이라는 재료를 사용하나 부위가 크거나 위치상 큰 힘을 필요로 할 때에는 많은 장점이 있는 금 인레이가 추천됩니다.

현재까지 충치치료의 재료로 쓰이는 것은 임시적으로 가봉하는 것을 빼면 아말감(amalgam), 금, 레진(resin), 도자기(ceramic) 정도가 있습니다. 네 가지의 재료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적합한 용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충치치료 할 치아가 어느 치아인가, 또 그 치아 중에서도 어느 부위인가, 본인이 치아의 색이나 모양에 얼마만큼 신경을 쓰는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얼마나 되는가 등등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하므로 구체적인 사례를 놓고 치과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충치치료에 사용되는 재료에는 어떠한 것이 있나?

아말감 - 우선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은아말감은 값이 싸고 조작성이 간단하며 적당한 부위에 사용하면 수명이 상당히 오래 갑니다. 또한 보험에 해당하는 치료이므로 부담이 적은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색깔이 검은 회색이라 보기에 좋지 않고, 힘을 많이 받는 부위에서는 강도에 문제가 있어 깨질 수 있습니다.

금 인레이 - 금의 경우에는 물리적 성질이 가장 좋고 아말감처럼 깨지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아말감에 비해 비용이 매우 많이 들고, 외부에서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두 번이상 방문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안에서 금색이 번쩍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때문에 색깔도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레진 - 레진은 일종의 합성수지로서 색깔을 마음대로 맞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에 가까운 재료이기 때문에 입안에서 열 수축과 팽창이 심하여 잘 떨어진다든지, 혹은 붙어 있더라도 치아와의 사이에 미세한 틈새를 만들어 치아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 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고 있으며 심미적인 측면이 많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세라믹 - 마지막으로 세라믹이라고 불리는 도자기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도자기로 만드는 것은 이를 완전히 씌우는 경우에만 사용하였는데 요새는 부분적으로 때우는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이 역시 앞서의 레진처럼 치아색과 똑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개발된 것으로서 치료과정이나 기공소에서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여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치아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재질이지만 물리적 특성은 금이나 아말감보다 좋지는 않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본 책자의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전화번호 02- 588 - 6944)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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