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덴티스트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하이텔 치과의사 통신동호회가 1998년 발간한 치과상식책이다. 1995년부터 3년간 1,700여개의 국민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119개의 문답으로 정리하였다. 10년전의 책이지만, 지금도 거의 대부분 유효한 내용으로 건치신문에 연재한다. 일부 내용은 수정하여 연재할 것이다.

	아말감에서 수은이?
아말감과 수은에 관련된 논란은 옛날부터 있어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된다고 하여 결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말감으로 치료하는 것 때문에 우리 몸이 수은에 의한 나쁜 영향을 받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아말감과 수은의 관련성에 대하여 논란이 생기는 이유는 아말감이 수은과 은을 주성분으로 한 금속의 합금이기 때문입니다. 상온에서 액체상태인 수은은 특성상 녹이지 않고 합금이 가능하고 강도나 유연성 등이 치아와 유사하기 때문에 치과용 재료로 오래 전부터 쓰여왔습니다. 수은이 독극물이라는 점 때문에 위험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치과용 아말감에 사용된 수은은 아말감의 경화과정에서 모두 합금상태로 다른 금속이온과 결합한 상태로 바뀌어 활성을 잃기 때문에 수은노출로 인하여 인체에 해를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말감에서 수은이 계속 유출된다는 보고를 하기도 합니다만 그 양이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무시해도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가장 통상적인 치료로서 아말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