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병원, 보건행정 전문성 확보 시급
상태바
시립병원, 보건행정 전문성 확보 시급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3.08.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세상, 공청회서 공공성 강화 대안 강구


건강세상네트워크(이하 건강세상)가 지난달 23일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동부병원 민간위탁, 올바른 선택인갗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시립병원 등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원인을 진단했다.

이날 발제로 나선 건강세상 조경애 공동대표는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의료기관 사이에 긴밀한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운영 또한 비효율성과 관료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안으로 ▲도시형 보건지소 설립과 인력문제 해결 ▲2차 기관 지역거점병원으로 기능 ▲2차 기관 300병상 이상 규모로 확대 ▲지역거점병원 중심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조 대표는 시립동부병원 정상화를 위한 대안으로 “당장 민간위탁 추진을 중단하고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민관대책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병원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시의 보건행정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단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11일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한양대의 거부로 일시 중단됐던 시립동부병원 민간위탁을 재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건치 등 제반 보건의료단체들이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