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많은 관심을 돌려 공중보건의사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제2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를 이끌어 갈 김용범 신임회장 당선자는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활동계획을 약속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 주에 대공협 차원에서 태안지역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사회기여활동이라는 것이 그 자체의 의미로도,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도 생각해요. 공중보건의사들이 사회기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터전을 마련하고 싶어요”이를 위해 대공협은 현재 사회복지법인과 외국인노동자 무료클리닉을 개설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클리닉을 전국 공보의들에게 개방하고, 언제든 사회기여활동을 벌여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뜻.
사회에 관심을 돌린다는 것은 단지 봉사활동에 국한된 주제가 아니라 공보의들의 사회진출 안목을 넓히겠다는 것과도 관련이 깊다.
김용범 신임회장은 “그동안 성공적으로 개최돼 온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를 취업설명회와 결합한 형식으로 확대해 예비 개원의사부터 봉직의 진로를 생각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공협 조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시·도 대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기존 집행부 위주로 이뤄져 왔던 의사결정과정에 시·도 대표들의 참여를 독려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보해 나간다는 것이 김용범 신임회장의 또 다른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공중보건의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학술세미나를 강화, 그동안 호응이 좋았던 강연을 선별하고 횟수를 늘여 더욱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법·제도에 대한 관심으로 지난 대공협 집행부에서도 법제이사직을 역임한 김용범 신임회장은 “공중보건의사 근무여건 등과 관련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회원 권익 수호에 앞장 설 것”이라면서 “이외에도 공무원 신분으로서 무리가 없는 선에서 구강보건전담부서 부활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