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립 10주년…지난 8일 기념사업 준비계획 토론안 발표
베트남평화의료연대(대표 송정록 이하 평연)가 내년도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평연은 지난 8일 열린 제9기 진료단 발대식에서 10주년 기념사업의 토론안을 제출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 날 제출된 토론안에는 평연 10주년 기념사업의 5대원칙을 비롯한 세부 사업계획 초안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평연이 발표한 기념사업 5대 원칙은 ▲회원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생각 ▲의료연대운동을 통한 평화운동의 정착 ▲베트남과 한국 민중의 진정한 소통 ▲역사를 만들기 위한 기록 문화의 정착 ▲평연의 구체적인 미래전망 세움 등.
평연 이성오 총무는 “10주년 기념사업이 지난 1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넘어 평연의 전망을 모색하고, 평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고민에서 이같은 원칙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또한 5대 원칙을 바탕으로 평연 창립 집행부 및 회원 등을 포함한 1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백서 발간 및 심포지움, 베트남 일꾼 초대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벌여나간다는 것을 초벌적인 계획으로 제안했다.
이성오 총무는 “내년 1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이를 계기로 베트남 평화운동 뿐만 아니라 평연 자체의 새로운 미래 전망을 설계할 계획”이라면서 “10주년 기념사업은 평연이 나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연은 오는 3월 말 9기 진료단 활동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10주년 기념사업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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