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최남섭 호 ‘95.5% 지지’ 업고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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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최남섭 호 ‘95.5% 지지’ 업고 “순풍”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3.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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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3만원 인상안 부결…‘상향식 광고심의제’ 도입 등 11개 안건 치협 상정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최남섭 신임집행부가 대의원 ‘95.5%’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고, 힘있게 출항했다.

지난 22일 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진 서치 신임회장단 선거에서는 최남섭 정후보와 정철민·조대희·권태호 부후보가 단독 출마해 찬반투표가 진행됐으며, 156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임해 95.5%인 149명이 찬성표를 던져 무난히 당선됐다. 나머지 7표는 무효표 처리됐다.

당선 이후 최남섭 신임회장 당선자는 “4천여 서치 회원들의 충복이 돼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선 최 당선자는 “새 정부는 경제 살리기라는 깃발을 세우고 벌써 많은 부분에서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이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그러나 우리 치과의사들은 지금 전국이 선거의 폭풍에 휩쓸려 변화해 가고 있는 외부환경을 애써 외면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최남섭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또한 최 당선자는 “산적한 과제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개원의들의 수익 증대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미가입 치과의사들의 제도권 유입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회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최남섭 당선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 밖에도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에는 안정모 회원이 부의장에는 임용준 회원이 선출됐으며, 신임 감사에는 신덕재, 한만형, 홍성덕 회원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관련 운영기금 3,800만원 적자를 메꾼다는 등의 명목으로 ‘회비 3만원 인상안’이 상정됐으나 부결됐다.

또한 정회원에서 ‘한지치과의사’를 삭제하고, 임원구성에서 20명이던 이사 규정을 ‘20명 이내’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일반 의안 심의에서는 ▲서울 및 지방 치과대학병원 ‘분원’ 개선 관한 대책 마련 ▲초등학교 구강검진시 문제점과 향후 시행 시 개선방안 마련 ▲조의금 200만원 인상·가입나이에 따라 차등 지급·만 70세 이상 회원 면제 삭제 ▲의료배상 공제회 설립 연구검토가 통과됐으며, “치협 회장 상근제 폐지 건”은 폐기 처리됐다.

또한 서치는 ▲치과 보조인력 수급 대책 수립 ▲유사학회 난립 따른 사교육비 증가 및 연자 검증 ▲미가입자 관리를 위한 보수교육 강화 정책 수립 ▲치과의원 개설지 근린생활주거법 상 규제 완화 ▲치정회 청산 결과 상세히 공개 ▲치협 대북치과지원사업 재검검 ▲의료광고심의업무 지부로 이관 또는 상향식으로 개정 ▲치과의사전문의 배출 8% 고수 ▲치과방사선 관련 법규 개선 ▲2007년도 치과의사 봉사활동에 대한 백서 발간 ▲불법 의료광고에 대비한 공익광고 시행 등 11개 안건을 치협 중앙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 서치 김성옥 집행부가 퇴임인사를 하고 있다.
▲ 서치 신임 회장단. 왼쪽부터 권대호, 최남섭, 정철민,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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