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진 서치 신임회장단 선거에서는 최남섭 정후보와 정철민·조대희·권태호 부후보가 단독 출마해 찬반투표가 진행됐으며, 156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임해 95.5%인 149명이 찬성표를 던져 무난히 당선됐다. 나머지 7표는 무효표 처리됐다.
당선 이후 최남섭 신임회장 당선자는 “4천여 서치 회원들의 충복이 돼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선 최 당선자는 “새 정부는 경제 살리기라는 깃발을 세우고 벌써 많은 부분에서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이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그러나 우리 치과의사들은 지금 전국이 선거의 폭풍에 휩쓸려 변화해 가고 있는 외부환경을 애써 외면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에는 안정모 회원이 부의장에는 임용준 회원이 선출됐으며, 신임 감사에는 신덕재, 한만형, 홍성덕 회원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관련 운영기금 3,800만원 적자를 메꾼다는 등의 명목으로 ‘회비 3만원 인상안’이 상정됐으나 부결됐다.
또한 정회원에서 ‘한지치과의사’를 삭제하고, 임원구성에서 20명이던 이사 규정을 ‘20명 이내’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일반 의안 심의에서는 ▲서울 및 지방 치과대학병원 ‘분원’ 개선 관한 대책 마련 ▲초등학교 구강검진시 문제점과 향후 시행 시 개선방안 마련 ▲조의금 200만원 인상·가입나이에 따라 차등 지급·만 70세 이상 회원 면제 삭제 ▲의료배상 공제회 설립 연구검토가 통과됐으며, “치협 회장 상근제 폐지 건”은 폐기 처리됐다.
또한 서치는 ▲치과 보조인력 수급 대책 수립 ▲유사학회 난립 따른 사교육비 증가 및 연자 검증 ▲미가입자 관리를 위한 보수교육 강화 정책 수립 ▲치과의원 개설지 근린생활주거법 상 규제 완화 ▲치정회 청산 결과 상세히 공개 ▲치협 대북치과지원사업 재검검 ▲의료광고심의업무 지부로 이관 또는 상향식으로 개정 ▲치과의사전문의 배출 8% 고수 ▲치과방사선 관련 법규 개선 ▲2007년도 치과의사 봉사활동에 대한 백서 발간 ▲불법 의료광고에 대비한 공익광고 시행 등 11개 안건을 치협 중앙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