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베트남 상처 어루만진 ‘평연 9기 진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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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베트남 상처 어루만진 ‘평연 9기 진료단’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4.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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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연이어 위령비 참배…학살지 떤장촌, 낌따이촌 답사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사죄하는 베트남평화의료연대 9기 진료단의 발걸음이 어김없이 계속됐다.

▲ 낌따이촌 위령비를 찾은 평연 9기 진료단
진료단은 진료일정 중인 지난달 26일과 27일, 진료단 가운데 일부가 조를 이뤄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 학살지역을 찾아 위령비를 참배하고 돌아왔다.

진료단이 찾은 곳은 뚜이픅현 떤장촌과 푸깟현 낌따이촌.
떤장촌은 1966년 12월 한국군에 의해 학살이 일어난 곳으로 어린이 14명을 비롯해 총 46명이 희생된 곳.

인민위원회 차원에서 학살이 일어났던 집들의 마당마다 희생자들의 집단 무덤과 묘비를 세워 관리하고 있다.

또한 37명의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낌따이촌은 ‘증오비’가 적혀 있는 위령비가 전쟁의 깊은 상처를 대변하고 있다.

 

▲ 낌따이 위령비에는 희생된 민간인의 이름과 함께 한국군 증오비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 떤잔촌 마을 입구에 위치한 위령비에서 진료단이 분향을 하고 있다.
▲ 진료단은 26일 떤잔촌 곳곳을 돌며 한국군에 의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 묘비에 새겨진 글귀를 설명하고 있는 구수정 박사
▲ 떤잔을 방문한 9기 진료단은 전쟁 당시 생존자를 만나 생생한 증언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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