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된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전례없는 수준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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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된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전례없는 수준의 공격
  • 편집국
  • 승인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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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주간인권보고서(2004년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북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10일간의 결산

▲ ⓒ미니
- 74명[주1]의 팔레스타인인들(민간인 37명, 이 중 어린이 23명)이 살해당했고, 최소한 300명이 부상을 입었다.

- 희생자 중에는 두 형제, 한 부자, 한 노인 그리고 한 청각장애인 젊은이가 포함되어 있다.

- 희생자 중 10명은 어린이들이었는데, 이들은 포병공격에 맞아 전신이 찢겨져 나갔다.

- 희생자 중 70퍼센트는 자발랴 난민캠프 내 혹은 그 인근에서 살해당했다.

- 최소한 50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다른 수십채의 가옥들이 손상을 입었으며 최소한 300도눔(1도눔=1000제곱미터)의 농경지가 뭉개졌다.

- 학교 몇 곳, 사원 한 곳, 유치원 한 곳, 유적지 한 곳, 민간시설 몇 곳, 그리고 민간기반시설이 파괴되었다.

- 이 지역에 대한 단단한 포위가 계속되고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한 접근이 차단되었다.

- 많은 시민들이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살해된 어린 자식들의 장례에 참가할 수 없었다.

▲ ⓒ미니
지난 주 점령된 팔레스타인 전역에서의 결산

- 76명의 팔레스타인인들(대부분이 민간인이며 24명의 어린이 포함)이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살해당했다.

- 64명의 희생자가 북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되었다.

- 희생자 중 4명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대에 의한 초법적 암살로 사망했다.

- 이스라엘 군대는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일련의 침공을 감행했다.

- 가자지구에서 16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72도눔의 농경지가 뭉개졌다.

- 가택수색이 이루어지고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체포당했다.

- 주거지역과 민간시설에 대한 포격이 계속되어, 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다른 몇 명이 부상을 입었다.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무장헬기가 민간 시설 2곳을 파괴했다.

- 서안지구에서 고립장벽의 건설이 계속되었다.

- 이스라엘 군대가 점령된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전면 포위를 계속하여, 가자지구에서는 3개의 고립된 지역으로 분할되었고, 남부 가자지구에서는 기초적인 식량 및 연료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군사검문소의 이스라엘 군대가 팔레스타인 시민들에 총격을 가하고 검문소를 건너려는 수십 명을 체포했다.

▲ ⓒ미니
이스라엘 점령군은 점령된 팔레스타인, 특히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민들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번 주, 76명의 팔레스타인인들(북부 가자지구에서 64명)이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 공격은 이스라엘이 2002년 봄 서안지구에 가했던 광범위한 공격을 상기시킨다. 그 때 팔레스타인인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있었다. 이스라엘 군대에 의한 인권유린은 의도적이고 초법적인 암살, 팔레스타인 침공, 무차별 포격, 토지 훼손 그리고 팔레스타인 공동체에 대한 전면적인 폐쇄 등이다.

2주 연속으로, 이스라엘 군대가 북부 가자지구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을 가했다. 이 보고서가 다루는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인 64명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로써 북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이래 2004년 10월 7일 아침까지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의 숫자는 74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37명이 민간인이고 그 중 23명이 어린이었다. 희생자 중 두 명은 형제지간이었고 또다른 한 명은 청각장애인이었다. 덧붙여, 최소한 10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300여 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몇 명은 평생 불구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스라엘 군대는 가옥, 토지, 민간시설 및 유적지 등에 대한 파괴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최소한 50채의 가옥이 파괴되었고, 다른 140채의 가옥이 손상을 입었다. 덧붙여, UN난민구호기구(UNRWA)가 설립한 학교들, 유치원 한 곳, 사원 한 곳, 유적지 한 곳이 파괴되었다. 북부가자지구의 많은 지역이 고립되었으며, 이 동안 이스라엘 군대가 몇몇 빌딩을 몰수하고 그 지붕을 군사적 용도로 개조했다. 이 와중에 이 지역에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다. 이 지역은 또한 식량, 특히 우유가 부족한 상태에 있다. 이스라엘 군대는 인도적 구호기구들이 자발랴 난민캠프와 그 인근으로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그 역할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 ICRC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접근을 허용하고 있을 뿐이다.

▲ ⓒ미니
많은 팔레스타인 시민들, 특히 자발랴 난민캠프의 시민들이 짐을 싸들고 집을 떠나고 있는 것이 목격되고 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 중화기의 목표가 되어 있는 팔레스타인 저항군의 존재와 이스라엘의 포격 때문이다.이러한 광경은 1949년에 있었던 강제이주를 떠올리게 한다. 이스라엘 군대는 또한 군사작전과정에서 생명의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팔레스타인 시민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했다.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한 이 최근의 공격은 시민공동체들에 대해 미사일과 포격으로 공격하는 것과 같이 팔레스타인 시민들에 대한 무력남용으로 특징지워고 있다. 최근의 공격이 시작되고부터, 34명의 시민들(어린이 21명 포함)이 살해당했다. 어린이 중 8명은 자발랴 난민캠프에서 공격 3일째 이스라엘 군대가 포사격을 가했을 때 함께 사망했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 군참모총장인 모세 야론이 죽은 사람은 모두 무장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한 데에 대한 반례이다.

이스라엘 점령군은 자발랴 난민캠프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자발랴 난민캠프는 세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밀집된 곳 중 하나 인데, 2 제곱킬로미터도 안되는 지역에 약 12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따라서, 사망자의 대다수(52명)가 이 난민캠프에서 발생하고 있고, 많은 가옥들이 파괴되었다. 자발랴 난민캠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2002년 봄 서안지구의 제닌 난민캠프에 대해 했던 공격을 상기시킨다. 그 때 이스라엘 군대는 난민캠프 내에서 무력을 남용하여 단 몇 일 동안 49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하고 수십 명을 부상입혔으며 많은 가옥을 파괴했었다.

이스라엘 군대는 또한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대해 과도하고 무차별적인 무력을 사용하여 그들 대부분은 전투 중이 아닐 때 살해되었다.

▲ ⓒ미니
이 군사작전이 수 주에 걸쳐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이스라엘 정치, 군사 당국의 성명은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성명은 또한 집단적 처벌 정책의 보다 확실한 증거가 되고 있는데, 이는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해져 왔던 것이다. 이스라엘이 UN난민구호기구에 대해 전쟁을 선언한 것은 UN난민구호기구가 피해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하려는 것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다. 덧붙여, 이스라엘 정부와 점령군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가해자를 희생자로 둔갑시키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시민들을 상대로한 공격의 수위를 한층 높이도록 고취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는데 실패한 것은 이스라엘과 그 점령군이 국제인권협정, 특히 1949년 제4차 제네바 협정을 더욱 위반하도록 고무하는 데 일조할 뿐이다.

이번 주, 8명의 팔레스타인 시민이 가자지구의 다른 지역에서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살해당했다. 희생자 중 4명은 2004년 10월 2일과 5일 이스라엘에 의해 초법적으로 암살되었다. 2004년 10월 2일 한 팔레스타인 노인이 라파에서 주거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사망했으며, 칸 유니스 출신의 한 어린이가 지난 7월부터 부상으로 고통받다 사망했다. 2004년 10월 4일에는, 이스라엘 군대가 칸 유니스 근처 쿤자아 마을의 주거지역에 포격을 가했을 때 한 4살박이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살해당했다. 2004년 10월 5일, 이스라엘 군대가 라파에서 한 13살 어린이에 총격을 가하여 살해했는데, 그녀는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이스라엘의 군사 초소에 가까이 다가갔었다.

▲ ⓒ출처 http://www.pchrgaza.org
이번 주, 이스라엘 군대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8차례의 침공을 감행했다. 2004년 10월 5일 칸 유니스의 알-사타르 알-가르비 지역으로의 침공에서, 이스라엘 군대는 가옥 9채를 파괴하고 농경지 52도눔을 뭉갰다. 다른 침공들에서는, 이스라엘 군대가 가옥 6채를 파괴하고 농경지 23도눔을 뭉갰다. 이스라엘 군대는 또한 팔레스타인 주거지역을 계속 포격했다. 또한 이스라엘 무장헬기가 가자 시에 있던 민간시설 두 곳을 파괴했다.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군대는 팔레스타인 4명(어린이 1명)을 살해했고, 한 여성은 이전에 입은 상처로 인해 사망했다. 2004년 10월 4일, 이스라엘 점령군의 비밀요원이 라말라에서 2명의 팔레스타인의 쏘아 죽였다. 2004년 10월 5일, 이스라엘 군대가 헤브론에서 한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다. 2004년 10월 6일, 이스라엘 군대가 툴카름 근처의 사이다 마을에서 16살 어린이를 쏘아 죽였다. 2004년 10월 4일, 나블루스의 하레스 마을 출신의 늙은 여성이 두 달 전부터 겪어오던 부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덧붙여, 이스라엘 군대는 팔레스타인 시민과 그 재산에 대해 일련의 공격을 가했다. 그들은 서안지구 전역에 걸쳐 여러 지역으로 침입하여 대부분 어린이인 몇몇 팔레스타인 시민들에 부상을 입혔으며 다른 수십 명의 사람들을 체포했다.

이스라엘 군대는 서안지구 내에서 고립장벽을 계속 건설했다. 이번 주, 장벽건설은 주로 동부 예루살렘과 헤브론에서 이루어졌다. 이스라엘 군대는 라말라-예루살렘 간 도로의 중간 쯤에서 장벽의 일부를 계속 건설했다. 장벽의 이 부분은 알-람 마을을 고립시킬 것이다. 그것은 또한 아타로트 공업지역을 이스라엘 국경으로 편입시킬 것이다.

이스라엘 군대는 점령된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단단한 포위를 계속했으며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통행을 심하게 제한했다. 그들은 가자시와 중부가자지구의 해안도로를 폐쇄하고 북부가자지구의 몇 지역을 고립시킴으로써 가자지구를 세 개의 분리된 지역으로 분할했다. 가자지구에서 내부 도로를 폐쇄함으로써 국제 인도주의 기구들, 특히 UN난민구호기구의 활동이 차단되고 있다.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 군대가 팔레스타인 공동체에 대한 단단한 포위를 계속했다. 그들은 헤브론을 5주 연속 강력하게 포위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팔레스타인 시민의 통행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군사검문소를 건너려는 사람들 중 일부를 체포했다. 이스라엘 군대는 또한 팔레스타인 공동체 몇 곳에 대해 통행금지를 실시했다.

[주1] 이 숫자는 이스라엘 점령촌과 군사초소 근처의 이스라엘 군대를 공격하려다가 살해당한 9명의 팔레스타인인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원문 및 사진 출처 : 팔레스타인인권쎈타 http://www.pchrgaza.org
번역 :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나도걱정 http://pal.or.kr
 

미니  ⓒ jinbo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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