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심현구 이하 대여치)가 지난 27일 회원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역사문화유산탐방'을 진행했다.

상원사, 월정사 등의 고찰이 위치한 강원도 오대산과 여주 신륵사 등지에서 열린 역사탐방에는 김찬숙, 차혜영, 김경선 원장 등 전 대여치 임원진을 비롯해 최근 새롭게 출범한 17대 집행진이 참여했으며, 여성의료주요단체협의회에서 교류하고 있는 한국여자의사회 박귀원 회장이 함께 했다.

이 날 행사는 특히 우리 문화유산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여자의사회 김정혜 전 회장이 강사로 초청돼 교과서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많은 역사이야기를 들려줘 대여치 회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

김정혜 전 회장은 6.25 전쟁 당시에도 전소되지 않았던 오대산 상원사와 현존 최고(最古)종인 상원사 동종, 월정사 8각 9층 석탑 등의 유물에 대한 재밌는 설명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대여치 회원들의 깊은 이해를 도왔다.

대여치 심현구 회장은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건전한 여가활용을 위해 역사탐방을 가져보자는 제안에 따라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을 더욱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대여치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